서울시민 1년6개월전 선택한 교육감을 단일화 명분 ‘흔들기 OK?’
서울교육감 보궐선거에서 교육 주권자는 ‘교육 행정 연속성’ 요구
[베이비타임즈=김희철 전문기자]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27일 현직 프리미엄을 내려놓고 6·3 지방선거 서울시교육감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선에 합류했다.
정 교육감 측은 “서울에서 민주 진보 진영의 교육 행정에 대한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정한 경선을 통해 민주 진보 진영의 후보 단일화에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서울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에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추진위는 “정 교육감의 추진위 합류를 환영한다”며 “기존 후보들도 정 교육감의 토론회 등 추진위 일정에 합류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강민정 전 국회의원, 강신만 전 서울시교육청 혁신미래교육추진위원장, 김현철 서울교육자치시민연대회의 대표, 한만중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 등 4명은 서울시교육감 후보 단일화 경선에 참여하기 위한 등록을 마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정 교육감의 후보 단일화 경선 참여를 계기로, AI 시대에 맞는 교육 정책 수립 및 서울 교육 정책의 연속성이 절실한 시기에 불과 1년 6개월 전에 서울 시민들의 선택을 받은 현직 교육감의 리더십을 ‘단일화’라는 명분으로 흔드는 것이 ‘교육 주권자’ 서울시민의 뜻에 반하는 것은 아닌지 심각하게 짚어볼 필요가 있다.
지난 2024년 10월 16일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쉽지 않은 정치 환경 속에서도 정근식을 앞세운 민주 진보 진영은 결집을 통해 50.24%의 지지를 확보하며 승리했다. 당시 서울 시민들은 분열이 아니라 민주 진보 진영의 단일후보를 선택했다.
당시 서울 시민들이 50% 이상의 지지율로 선택한 현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을 불과 1년 6개월만에 서울 시민들로부터 대리권을 위임받지도 않은 ‘서울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라는 비공식 기구에서 ‘교육 주권자’가 선거를 통해 요구한 교육 행정의 연속성을 흔들어도 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는 것이다.
급변하는 AI 시대에 서울시교육감은 서울 시민들이 1년 6개월 전에 선택한 교육 철학과 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토대로 ‘정책 진화와 전환’을 도모해야 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