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요한목사 시론] 여호와 앙망과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
[변요한목사 시론] 여호와 앙망과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6.02.06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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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요한 경찰청교회 목사
변요한 경찰청교회 목사
변요한 경찰청교회 목사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이사야 40:31)

영원하신 하나님, 땅끝까지 창조하신 하나님, 시간을 창조하시고 공간을 창조하실 뿐 아니라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계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실까요?

“피곤하지 않으시며 곤비하지 않으시며 명철에 한이 없으시며”(이사야 40:28) 여기서 ‘이아프’(יִיעַ֖ף)는 ‘기절, 피곤’으로 일반적으로 육체의 고달픔에 사용되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가’(ִיגָ֑ע ) ‘곤비’는 영적 고단함을 지칭할 때 쓰입니다.

인간은 일하다 피곤할 수도 있고, 곤비할 수도 있습니다. 지쳐 불평하고 불만으로 그만둘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그런 분이 아니십니다. 수없이 배반하고 반복하여 범죄 하여도 언약을 파기하고 버리지도, 떠나지도 않을 뿐 아니라 ‘명철이 한이 없으신 분’이십니다. 인간의 지혜로는 도저히 풀 수 없는 딜레마도 이미 해답이 있는 그런 하나님께서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이사야 40:29)

이 얼마나 놀라운 약속입니까? 하나님은 ‘강한 자’가 아니라 ‘피곤한 자’에게 능력을 주시고, ‘유능한 자’가 아니라 ‘무능한 자’에게 힘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지치고 곤하여 매일 주저 앉고 싶을 때 다가와 손 내미시’는 하나님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27세에 억만장자가 된 폴 마이어는 대학에 들어갔지만 가정 형편으로 3개월 만에 그만두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말을 더듬었습니다. 그래서 보험회사에 들어가기 위해 입사 원서를 냈지만, 무려 57번이나 거절을 당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는 낙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일어나고 일어났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인생에서 실패하는 사람의 90%는 진짜로 패배한 것이 아니라 다만 그만두었을 뿐이다’라고 말입니다.

그가 비상하게 된 계기는 바로 어느 날 우연히 “하나님을 믿으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마가복음 11:22~23)라는 말씀을 접하고, 철저히 성경 구절대로 살 것을 결심한 때부터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머리글처럼 “오직 여호와만 앙망하십시오”(이사야 40:31) 여기서 ‘앙망하다’는 단순히 기다린다는 의미를 넘어섭니다. 간절히 바라보며 기대한다는 것이고, 소망을 갖고 의지한다는 것이고, 전적으로 신뢰하며 의존한다는 뜻입니다. ‘방법을 붙잡는 것이 아니라, 결과를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행위가 아니라 은혜를 붙드는 태도입니다.

이는 우리들 가운데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을 가지라’고 하셨던 것처럼, 마치 갓난아기가 어머니만 바라보며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과 같습니다. 아기는 자기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아기는 엄마를 봅니다. 엄마를 믿습니다. 엄마를 전적으로 의존합니다. 그리고 엄마는 아기의 모든 필요를 채워줍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을 앙망할 수 있을까요? 신학적 관점에서 볼 때는 하나님을 앙망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의지하는 것입니다. ‘카와’‘(ḵō·aḥ)의 어원적 의미는 ‘줄을 꼬다’(to bind together)이며, 명사형인 ‘카브’는 ‘줄’(line), ‘끈’(cord)로 ‘측량줄’을 의미합니다.

고대 히브리어에서 동사 ‘카와’는 원래 ‘무언가를 팽팽하게 당기다.’ 혹은 ‘여러 가닥을 꼬아서 하나로 묶다’라는 개념에서 출발했기에 ‘강합니다’. 여러 가닥으로 실을 꼬아서 튼튼한 밧줄을 만들었으니 말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를 앙망하다”는 나의 연약한 실오라기 같은 인생을 전능하신 하나님의 강한 밧줄에 묶어버리는 것입니다. 이를 신학적으로는 ‘거룩한 교환’이라고 부릅니다. 나의 무능함을 드리고 하나님의 유능함을 받는 것, 나의 조급함을 드리고 하나님의 타이밍을 신뢰하는 것, 나의 절망을 드리고 하나님의 소망을 가져오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포도나무 비유를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한복음 15:5)

하나님 아버지!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자’는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가듯 비상하는 은혜와 시야의 변화”를 주시고,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않은 돌파의 은혜와 사명을 지속하는 힘과 능력”을 주시며 “걸어가도 피곤하지 않은 일상의 은혜”를 주심에 감사합니다.

<변요한 목사 약력>

- 경찰청교회 시무
- 극동방송 운영위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경찰자문위원
- 서울대학교 동창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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