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요한목사 시론]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은혜
[변요한목사 시론]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은혜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6.02.0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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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요한 경찰청교회 목사
변요한 경찰청교회 목사
변요한 경찰청교회 목사

“그가 아름다운 관을 네 머리에 두겠고 영화로운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하셨느니라”(잠언 4:9)

올해 하나님께서 제게 주시며, 더하여 주신 약속의 말씀들을 붙잡고 기도하는 가운데 바울이 골로새서 성도들을 위해 구했던 것처럼, ‘하나님을 아는 지혜로 채우시길 바라는 마음’(골로새서 1:9~12)이 더욱 깊어졌습니다.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요한일서 4:8)을 알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사랑합니다’라는 말이 ‘하나님 합니다’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살아 계시니, 하나님께서 반드시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에게도 이러한 믿음이 있습니까?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브리서 11:6)

연약한 우리는 이러한 약속을 주시고 거듭거듭 말씀해 주셨는데도 불구하고 힘겨운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이거 누가 할까요?’라거나 ‘이것이 가능할까요?’라는 마음이 들기에 더 괴롭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며, 성경을 읽다 보면 위로를 받습니다.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와 850:1의 싸움에서 이겼던 엘리야 선지자가 자신에게 닥친 생명의 위협 앞에(열왕기상 19:2) 두려워 무너져 광야로 도망치고 로뎀 나무 아래에서 탈진하여 쓰러졌습니다.

그는 이제 하나님이 자신을 떠났다고 생각했을까요? 아닙니다. 오히려 그는 하나님이 자신과 동행함을 알았기에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열왕기상 19:4) 했습니다.

물론 엘리야 선지자가 자기 생각에 치우치다 보니 하나님께서 안 계시는 것처럼 느낄 수가 있었겠지요. 하나님께서 그에게 몇 차례나 먹을 것을 주셨는데도 불구하고 쓰러져 일어나질 못했습니다. 왜 일까요? 하나님에 대한 의문 때문이었습니다.

신학적으로는 ‘신정론’에 대한 의구심입니다. 과연 하나님께서는 정의로우신가? 과연 하나님께서는 공의로우신가? 하나님은 선한 하나님이신가? 하나님은 이 땅에 악을 왜 그대로 두시는가? 그리고 선한 사람들이 왜 어려움을 당하는가?

그런 가운데 엘리야 선지자는 하나님이 주시는 힘을 의지하여 40일 밤낮을 달려가 여호와의 산인 호렙에 이르러 굴에 들어가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두려움이 더욱 파고들어왔습니다. 이에 “오직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을 찾아 빼앗으려 하나이다”(열왕기상 19:10) 라고 울부짖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너는 나가서 여호와 앞에서 산에 서라”(열왕기상 19:11) 하시며,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에 칠천 명을 남기리니 다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하고 다 바알에게 입 맞추지 아니한 자니라”(열왕기상 19:18) 는 세미한 하나님 음성을 들려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기대와 판단, 생각을 내려놓고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히브리서 4:14~16) 하나님께서는 폭풍과 지진, 불길 가운데 하나님이 아니라 우리를 깨우치시는 지혜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안식처요 피난처요 우리의 생명이십니다.

심리학에서 말하는 ‘애착이론’(attachment theory)처럼, 인간은 누구나 안전하게 기대고 안길 수 있는 존재가 있을 때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아기가 엄마 품을 ‘안전기지’로 삼는 것처럼 말입니다.

‘애착이론’에서 말한 ‘사람이 불안한 이유는 문제가 커서가 아니라 돌아갈 집이 없기 때문이다’처럼 엘리야도 돌아갈 집이 없어졌다고 생각했기에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에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나의 사랑에 힘입어 ‘일어나라, 일어나라’ 하시고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하게 하신 것처럼, 우리 가운데도 일어나 은혜의 보좌 앞으로 담대히 나아가라 하십니다(히브리서 4:16).

또한 꿈결같이 찾아오신 하나님께서 새벽 이른 시간 깨우시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잠언 8:17) 하셨습니다. ‘간절’이라는 말에는 히브리어로 ‘새벽’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라”(시편 57:8) 하셨습니다.

이에 순종하는 제게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 네가 얻은 모든 것을 가지고 명철을 얻을지니라 그를 높이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높이 들리라 만일 그를 품으면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리라 그가 아름다운 관을 네 머리에 두겠고 영화로운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하셨느니라”(잠언 4:7~9)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며 하나님의 지혜를 구합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로, 주어진 소명에 최선을 다하게 하시어 잘했다 칭찬받는 우리가 되게 하시길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변요한 목사 약력>

- 경찰청교회 시무
- 극동방송 운영위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경찰자문위원
- 서울대학교 동창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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