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요한목사 시론] 두려움을 이기는 법
[변요한목사 시론] 두려움을 이기는 법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5.07.1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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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요한 경찰청교회 목사
변요한 경찰청교회 목사
변요한 경찰청교회 목사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여호수아 1:9)

옛날 동로마 제국에 내려오는 전설 가운데 어떤 사람이 마차를 타고 동로마 제국의 수도인 콘스탄티노플을 향하여 가고 있을 때, 성에 가까이 왔을 즈음 어떤 나이 많은 할머니가 서서 ‘내가 이 성에 꼭 들어가야겠는데, 당신의 마차 옆에 나를 좀 태우고 가 줄 수 없겠소?’라고 했고, 친절한 이분은 ‘그럼요. 할머니! 타세요’ 하고 마차에 태웠습니다.

그런데 마차를 몰고 가다가 가까이서 자세히 보니, 눈 생긴 것과 코 생긴 것들이 어찌나 흉하게 생겼는지 그래서 용기를 내어 물어보았습니다. ‘할머니! 당신은 도대체 누구세요.’ 이에 할머니는 ‘나는 호열자(虎列刺)’라고 답했습니다. 일명 콜레라 귀신이라는 것입니다.

이에 그 사람이 깜짝 놀라서 ‘그런데, 이 성에는 무엇하러 오셨습니까? 사람을 죽이러 오셨습니까? 당장 내리십시오.’ 그러자 그 할머니 말이 ‘나는 내릴 수 없어! 당신도 가만히 있는 것이 좋을 것이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내가 콘스탄티노플에 들어가서 다섯 사람 이상은 죽이지 않을테니, 그것은 분명히 믿으시오.’

그러면서 자신의 가슴 속에서 비수를 끄집어내어 그 사람에게 주면서 하는 말이 ‘이 비수를 가지고 나를 찌르면 내가 이제라고 금방 죽는데, 내가 들어가서 다섯 사람 이상 죽이면 이 비수로 나를 죽이시오. 분명히 다섯 사람 이상은 안 죽일테니까.’ 그러는 사이 마차는 성안에 들어섰고, 할머니는 내려서 어느 집으로 급히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그날 저녁부터 소문이 나기 시작했는데, 이 집 저 집에서 ‘호열자’가 생겼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사방에서 사람들이 죽었는데, 이틀이 안 되어 2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화가 난 그 사람이 비수를 가지고 그 할머니가 어디에 있는지 집집마다 찾아다녔습니다. 그러다 어느 집에서 할머니를 발견한 그 사람이 할머니를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할머니가 하는 말, ‘당신이 왜 나를 죽이려고 합니까? 분명 나는 다섯 사람밖에 죽이지 않았소.’ 이에 ‘아니 다섯 사람밖에 죽이지 않았는데, 벌써 5000명 이상 죽었습니까?’ 이에 할머니는 ‘난 실상 다섯 사람밖에 죽이지 않았는데, 그 밖의 사람들은 무서워서 죽었습니다.’

이처럼 무서워서 죽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무서워서 심령도 죽고, 무서워서 육신도 죽고, 무서워서 사업도 실패하고, 무서워서 시험에도 낙제하고, 무서워서 경기하다가 지고...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이유가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으로 기쁘고 즐겁게 살게 하시려고 부르셨다는 것을 ‘믿으면’ 그 두려움이 사라지고 ‘감사’로 바뀝니다.

전도자 요한 웨슬레 목사님의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가장 최선의 것은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는 것이다.(The best of all is God is with us) 즉, ‘최선의 시간’은 ‘과거도 아니고, 미래도 아니고, 바로 지금, 이 시간’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함께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기에 어떤 상황이든지 우리에게는 최선의 시간이고 최대의 행복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와 동행했던 것처럼, 눈에 보이지 않지만, 눈에 보이는 이상으로 더 확실하게 우리의 식탁에 같이 앉아 주시고 우리의 침상에 같이 누워 주십니다.

그렇다면 두려움을 이길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법은 무엇일까요? 오늘 머리글 바로 앞 8절에서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여호수아 1:8 상) 여기서 주의하여 보아야 할 것은 “네 눈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가 아니라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입니다.

성경은 눈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소리 내어 읽어라’입니다. 같은 절 바로 뒤 “주야로 묵상하라”할 때 이 ‘묵상’이라는 단어가 히브리어로 ‘하가’인데, 이의 원뜻이 ‘짐승들이 먹이를 앞에 두고 으르렁’거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혼자 중얼거리는 듯 소리 내어 읽는 것입니다.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로마서 10:9~10) 그리고 오늘 말씀처럼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임마누엘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God is with us) 하시는 줄 믿고 나아가면 되는 것입니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태복음 28:20) 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하나님과 함께 하는 우리 가운데 어떤 두려움도 걱정도 근심도 전쟁에 능하신 주님께 맡기오니 승리하게 하시길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변요한 목사 약력>

- 경찰청교회 시무
- 극동방송 운영위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경찰자문위원
- 서울대학교 동창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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