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마태복음 7:7~8)
영국의 저명한 소설가 웰스(H. G. Wells)가 쓴 단편 소설 가운데 ‘성직자의 죽음’이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 한 성직자는 매일 저녁 교회에서 열심히 기도를 해왔습니다. 항상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여 제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옵소서’라고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기도하는 이 성직자를 보고 모든 사람이 칭찬했고, 본받을 성직자라고 존경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이 성직자가 기도하다가 죽고 말았습니다. 알고 보니 그날도 똑같이 간절한 마음으로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여 제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했는데, 그날따라 하나님께서 직접 응답을 하셨습니다. ‘아들아! 내가 듣고 있다.’ 이 소리에 놀라서 이 성직자는 심장마비로 죽었다는 것입니다.
이 소설은 매일 자기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실 것을 간절히 기도하지만, 정작 믿지는 않고 기도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지적한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오늘 머리글 말씀으로 가르쳐 주신 기도를 믿어야 합니다. 특히 오늘 본문 말씀은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에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우리에게 그대로 전해 준 것입니다. 이러한 말씀이 성경에는 많이 있습니다.
먼저 예레미야 29장 12~13절입니다. “너희가 네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그리고 시편 50편 15절입니다.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또 시편 91편 15절입니다. “그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그에게 응답하리라 그들이 환난 당할 때에 내가 그와 함께 하여 그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
이 말씀들은 우리가 기도하면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들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의 약속은 무엇일까요?
먼저 구하면 주실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여기서 ‘구한다’(Ask)는 말의 성경 원어는 ‘아이테오’(Αἰτέω)입니다. 이는 ‘진심으로 요청’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기도는 기도할 때 하나님께 진심으로 간청을 드리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전제는 우선 하나님께서 자기가 간청 드리는 것을 들어주실 수 있는 분이라는 것을 믿는 ‘믿음’입니다.
다음은 간청 드리는 것이 하나님께서 들어 주실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여 ‘악한 일, 자기 욕심을 채우는 일, 다른 사람이나 공동체에 큰 어려움을 주는 일’ 같은 것은 피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찾으면 찾아낼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여기서 ‘찾는다’(Seek)라는 말은 성경 원어 ‘제테오’(Ζητέω)라는 말을 번역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은 단순히 구하는 것 이상입니다. 구할 뿐 아니라 찾으려는 노력과 적극적인 탐구를 포함하고 있는 말입니다.
다시 말해 아이를 데리고 사람이 많은 시장에 갔다가 아이를 잃어버렸습니다. 그렇다면 그가 어떻게 하겠습니까? 아이를 찾기 위해 정신 나간 사람처럼, 시장 바닥 구석구석을 헤매고 다닐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기도할 때 이렇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우리가 최선을 다해 찾으면서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찾게 해주신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 힘으로 최선을 다하면서 기도할 때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신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다음은 ‘문을 두드리면 열어주실 것이다’ 입니다. 여기서 ‘문을 두드리라’(Knock)는 말씀은 성경 원어로 ‘크루오’(Κρούω)를 번역한 것입니다.
우리가 누군가의 집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온 것을 알리고 문을 열어주기를 기대하며 문을 두드립니다. 이때 무엇이 중요할까요? 기다리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 문을 열어줄 때까지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반응이 없을 때는 계속 문을 두드려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구체적으로 말씀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약속을 믿고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마가복음 11장 24절입니다.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오늘도 믿음의 기도와 함께 행복하고 승리하는 하루 되시길 기원합니다.
<변요한 목사 약력>
- 경찰청교회 시무
- 극동방송 운영위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경찰자문위원
- 서울대학교 동창회 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