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부인과·병의원‘ 긴급 화재안전대책 추진
서울시 ‘산부인과·병의원‘ 긴급 화재안전대책 추진
  • 유경수 기자
  • 승인 2022.04.05 11:2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필로티 건축물 내 입주 대상, 주차장 화재 안전성 집중 점검

[베이비타임즈=유경수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충북 청주시 소재 산부인과 병원 화재와 관련해 서울시내 모든 산부인과 병의원 및 산후조리원에 대한 긴급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9일 충북 청주시 산부인과 병원 1층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신생아와 산모 등 122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이 과정에서 45명이 연기를 마시거나 놀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최근 서울시 3년간 화재발생 현황 (산부인과 병의원 및 산후조리원) (자료=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제공)
최근 서울시 3년간 화재발생 현황 (산부인과 병의원 및 산후조리원) (자료=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제공)

이번 긴급 안전대책 적용 대상은 산부인과 병의원 413개소 및 산후조리원 135개소 등 총 548개소이다. 이에 따라 산부인과 병의원과 산후조리원의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오는 4월 5일부터 4월 29일까지 관할 소방서별로 긴급 화재안전컨설팅과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화재안전컨설팅은 소방특별조사반이 현장 방문을 통해 소방시설 및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강화를 지도하며 소방서장 등 간부 현장안전점검 대상을 선정해 소방안전관리 실태도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대상별 전기, 가스시설에 대한 자율 안전점검 실시 및 화재 시 긴급대피와 신속한 초동대응 방법 등이 담긴 화재예방 안내문을 발송한다.

소방재난본부 핵심 관계자는 “현장점검 등을 통해 소방시설 정상작동 및 비상구 등 대피시설 확보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라며 “특히 필로티구조의 건축물에 입주한 대상의 경우는 주차장 내 가연성물질 적치 여부 및 동파방지 열선 안전성 확인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최근 병원 화재 사례를 통해 화재 예방과 신속한 대피의 중요성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화재 위험요인 제거 및 대피시설 점검에 초점을 맞춰 소중한 생명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