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로마켓‘ 오픈 100일 기념 이벤트
서울시 ‘제로마켓‘ 오픈 100일 기념 이벤트
  • 유경수 기자
  • 승인 2022.03.31 13:3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매고객에 증정품 제공 등 100일 기념 이벤트 진행
‘찾아가는 제로마켓’ 등 다양한 형태로 100개소까지 지원
제로마켓 오픈 100일 기념 이벤트 안내 포스터 (사진=서울시청 제공)
제로마켓 오픈 100일 기념 이벤트 안내 포스터 (사진=서울시청 제공)

[베이비타임즈=유경수 기자] 서울시가 지난해 12월 대형 유통회사와 협력해 개장한 서울시 ‘제로마켓’ 10개 매장이 일회용 포장재가 없는 친환경 소비생활의 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10개 매장은 홈플러스 월드컵점, 합정점, 신도림점, 서울남현점, 이랜드리테일 NC백화점 강서점, 신구로점, 송파점, GS리테일 더프레시 고덕그라시움점, 명일점, 상계점으로 시범운영(21년 12월~22년 6월) 중에 있다.

서울시는 ‘제로마켓’ 개장 100일을 맞아 이달 말까지 제로마켓이 입점한 유통업체와 협업해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와 NC백화점에 입점한 7개 매장은 오는 4월10일까지 2만원이상 구매한 고객에 고무장갑 또는 대나무칫솔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

GS더프레시에 입점한 셀프 세제충전소 3개 매장은 오는 4월1일~9일까지 개인 용기를 지참한 고객에 세제 500㎖를 무료로 증정하며, 11~30일까지는 셀프 세제충전소 사용 시 100원에 100ml를 구매할 수 있는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홈플러스는 문화센터와 연계해 제로웨이스트를 실생활에 응용해 체험할 수 있는 유리병 재사용 꽃꽂이 클래스, 소창행주 자수 클래스 등의  참여형 제로웨이스트 강좌를 개설한다.

NC백화점은 유통매장 내 입점한 카페 등에 개인용기 활용 동참을 독려하는 배너 설치 등 ‘용기내’ 캠페인을 4월 한 달간 실시한다. 서울시 내 제로웨이스트 매장 21개소도 폐기가 어려운 폐이어폰, 폐충전기를 수거하는 ‘자원순환소’를 4월 한 달간 운영한다.

‘제로마켓’은 일회용 포장재 없이 리필이 가능한 제품을 전용 용기 또는 개인 용기에 필요한 만큼 무게를 재서 판매하는 친환경 매장이다. 리필이 가능한 제품은 세탁세제류, 샴푸류 등이며, 친환경 생활용품도 함께 판매한다.

초기에는 천연수세미, 대나무 칫솔, 샴푸바 등 제로웨이스트 대표 상품을 주로 갖추었으나, 최근에는 고객 수요를 반영해 배쓰 밤 등 뷰티용품과 유기농 양말·수건 등 일상생활 전반에 걸친 제품군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방문객에 일회용 포장재 사용을 줄여야 하는 이유 및 플라스틱 대안 생활용품 사용법을 안내하는 등 민간 제로웨이스트 매장과 더불어 ‘제로웨이스트 소비문화’의 공감대를 넓히고 있다.

시는 시범사업 현장 의견을 반영해 올해는 ▲매장 내 제로마켓 코너 개설 등 일반매장의 제로마켓 전환 지원 ▲아파트 장터, 교회 등에  ‘찾아가는 제로마켓’ 운영 ▲지하철 역사 내 빈 상가를 활용해 접근성을 높인 제로마켓 조성 등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제로마켓을 100개소까지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4~5월 중 지원 대상을 모집한다.

이외에도 영세 제로웨이스트 매장에 홍보비용 및 마케팅 교육 지원 등 민간 주도의 제로마켓을 활성화하고 ‘제로웨이스트 매장 운영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기준 마련에도 나선다.

제로마켓 외에도 민간에서 운영 중인 제로웨이스트 매장 64개소의 위치정보, 판매물품, 운영시간 등을 ‘스마트서울맵’에 안내하고 있다. ‘스마트서울맵’ 등 신청은 서울시 환경교육 포털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정미선 자원순환과장은 “4월 제로마켓의 다양한 캠페인에 많은 시민의 참여를 부탁드리며, 아울러 가까운 제로웨이스트 매장에도 방문해 리필제품 구매 등 제로웨이스트 소비 문화에 동참해 보시길 바란다”며 “서울시는 올해부터 찾아가는 제로마켓 개설 등 지역에 있는 다양한 매장이 포장재를 줄이는 매장으로의 전환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오는 26년까지 서울시내 제로마켓을 1000개소까지 확대해 불필요한 포장폐기물을 줄이는 친환경 소비문화가 확산 및 정착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