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초 산불 위험 급증...“산림인접지 특히 조심해야”
4월 초 산불 위험 급증...“산림인접지 특히 조심해야”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2.04.05 10:5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은평구 북한산 진관사 입구에서 수도권 대형산불 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산불진화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서울 은평구 북한산 진관사 입구에서 수도권 대형산불 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산불진화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 산불예측·분석센터는 4월 초부터 산불위험지수가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산불 발생 2차 위기가 올 것에 대비해 5일 불법 소각행위 자제와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1일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산불위험지수가 ‘높음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식목일인 4월 5일부터 청명·한식인 4월 6일까지 서울, 대구, 울산 일부 지역에서 ‘매우 높음(85이상)’이 예측됐다.

산림청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4년(2018-2021) 동안의 산불위험지수와 산불통계를 분석한 결과 4월의 경우 산불위험지수가 ‘다소 높음(51∼65)’일 때 하루 평균 3.7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높음(66∼85)’인 경우 약 2배에 가까운 6.9건의 산불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3월28일∼4월5일) 전국 누적강수량은 20mm 미만으로 매우 건조한 상태이며 특히 5일 전국적으로 3.5∼8.0m/s의 바람과 함께 강원 동해안과 경북 북동 산지에 순간 풍속 20m/s 내외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산불의 확산 위험도가 클 것으로 판단된다.

5일, 6일 15시 산불위험 예측 정보 (자료=산림청 제공)
5일, 6일 15시 산불위험 예측 정보 (자료=산림청 제공)

이에 산림청은 4일 15시에 산불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산림청 산불통계에 따르면 식목일과 한식, 청명이 있는 4월 초는 연중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피해면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03년부터 2021년까지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한 날은 나무를 심는 날인 식목일이었다. 이는 날씨가 따뜻해짐에 따라 산을 찾는 사람들과 성묘객이 증가하고, 본격적으로 농사를 준비하기 위해 쓰레기 소각이 많아지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는 설명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안희영 산불예측·분석센터장은 “청명과 한식이 있는 4월 초는 건조한데다 입산자들이 늘어 연중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라며 “특히 5일 식목일 오후부터는 강한 바람이 예보되면서 산불발생 위험이 매우 큰 만큼 산림인접지에서 소각, 흡연, 취사 등 불씨를 절대 취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