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문제 해결‘ “상호의존 공동체 기반 마련 필요“
‘고독사 문제 해결‘ “상호의존 공동체 기반 마련 필요“
  • 유경수 기자
  • 승인 2022.03.3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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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복지재단 ‘2022년 제1차 서울시 사회적 고립지원 포럼‘ 개최

[베이비타임즈=유경수 기자] 서울시복지재단이 진행한 ‘2022년 제1차 서울시 사회적 고립지원 포럼‘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30일 14~16시까지 진행한 이번 포럼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커지고 있는 고독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독사‘란 가족, 친척 등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홀로 사는사람이 자살, 병사 등의 이유로 혼자 임종을 맞고, 시신이 일정한 시간이 흐른 뒤에 발견되는 죽음을 말한다.

이날 포럼에서 서울시는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소외 단절된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을 하기위해 ‘서울특별시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안전망 확충을 위한 조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시민과 지역이 함께하는 ‘고독사 위험없는’ 행복한 서울구현을 위해 비전을 제시했다. 사회적 고립·위기가구 발굴 지원을 위해 ▲상시적 발굴체계 구축 ▲생활서비스 지원 및 민간자원 연계 ▲고독사 예방교육·홍보 ▲고독사 사후관리 ▲고독사 통계기반 구축 등의 정책과제를 내놓았다.

이어 위험군별 대상자를 위해 ▲다양한 전수조사 통한 발굴·통합관리, 선택·집중 핀셋 발굴조사 ▲위험군별(고·중저) 맞춤형 서비스 지원, 스마트 활용 비대면 돌봄서비스 확대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포럼 개최, 현장 체감형 스토리 발굴 공유 및 홍보 ▲존엄한 공영장례의식 제공 ▲고독사 실증사례를 통한 실태조사, 공공·민간기관과 협력을 통한 통계분석 등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료=서울시복지재단 제공)
(자료=서울시복지재단 제공)

송인주 서울복지재단 정책연구실 선임연구원은 “사회적 죽음으로서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웰빙과 돌봄 사회를 지향하는 정책, 위험군 분류에 따른 지원 사업 운영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늘어나는 고독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돌봄사회를 위한 상호의존 공동체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서울시 고독사 현황을 살펴보면 60대 남성의 연령 때가 다른 유형에 비해 많으며, 그다음 50대가 뒤따르고 있다. 이웃의 따뜻한 관심과 정부차원의 구체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포럼은 오는 2022년 사회적 고립지원 포럼은 고독사 및 사회적 고립 예방에 대해 다양한 관련 주체별 시각을 담아 논의하고자 기획됐으며, 이번 제1차 정책 연구자를 시작으로 오는 6월 29일 제2차에는 현장 실천가, 9월 28일 제3차에는 고립 당사자를 중심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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