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유엔여성기구 전문센터 출범...올 상반기 개소
'아시아 최초' 유엔여성기구 전문센터 출범...올 상반기 개소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2.02.2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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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넷 갈무리)
(사진=인터넷 갈무리)

[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여성가족부(장관 정영애)는 22일 우리 정부와 유엔여성기구 간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UN Women Centre of Excellence for Gender Equality, 이하 ’유엔위민 성평등센터’)’의 설립·운영에 관한 교환각서 서명·교환 절차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지난 2019년부터 해당 센터의 국내 유치를 위해 유엔여성기구와 협의해왔으며 이번 각서 교환을 통해 센터 설립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유엔위민 성평등센터는 직원 채용과 사무실 임대 등 사전 준비 절차를 거쳐 상반기 내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유엔위민 성평등센터는 성평등 의제와 관련해 국내 최초로 설립되는 유엔기구다. 여가부 관계자는 센터 설립을 통해 국제사회의 성평등 실현에 기여하려는 대한민국의 의지를 표명함과 동시에 성평등 분야의 국제적 영향력을 확대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우리의 여성·인권·평화 관련 정책 우수사례를 널리 알리는 한편, 아세안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과 인적 교류, 정책 협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위민 성평등센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성평등 정책 역량 강화를 위해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 ▲여성폭력 근절 ▲여성·평화·안보 ▲인도주의적 행동 및 재해 위기 경감 ▲성별통계 등 주요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교육훈련, 협력 및 교류관계 구축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센터 직원은 유엔여성기구의 국제 공개채용을 통해 채용된다.

현재 센터장과 재무, 행정 직원에 대한 채용 절차가 진행 중이며 연구개발·교육훈련·협력관계 구축 등 각 사업 담당 직원은 1분기 중 채용 공고될 예정이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유엔위민 성평등센터가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성평등 정책역량을 높이고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훌륭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시아 지역으로서는 처음 설립되는 유엔여성기구 전문센터이자 국내 최초 여성 관련 유엔기구인 유엔위민 성평등센터의 운영을 적극 지원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여성인권 향상과 성평등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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