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학생들이 가장 되고 싶은 직업은 '이것'!
지난해 학생들이 가장 되고 싶은 직업은 '이것'!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2.01.1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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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직업 초등학생 1위 '운동선수'-중・고등학생 1위 '교사'
컴퓨터 공학자-소프트웨어 개발자 희망 순위 상승
(사진=Unsplash)
(사진=Unsplash)

[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류장수)은 지난 18일 '2021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의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지난 2007년부터 본 조사를 통해 매년 학교급별 진로교육의 전반적인 현황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번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2021년 학생 희망직업 조사 결과 1~3위의 희망직업은 운동선수, 의사, 교사 등으로 전년도와 전반적으로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학생의 희망직업 상위 5위 현황 (자료=교육부 제공)
2021년 학생의 희망직업 상위 5위 현황 (자료=교육부,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제공)

특히 온라인 기반 산업의 발달로 코딩 프로그래머, 가상(증강)현실전문가 등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개발자 희망직업의 순위가 전년 대비 상승했다.

희망 직업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중학생 63.2%, 고등학생 76.3%로 나타났으며 희망 직업이 없는 학생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내가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을 몰라서' 직업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확인됐다.

학생들은 희망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 '좋아하는 일이라서(초 53.9%, 중 48.5%, 고 43.0%)'를 가장 많이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하는 진로활동은 초・중・고 학생 모두 진로체험을 1순위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진로에 도움이 되고 향후에도 계속하고 싶은 진로체험유형으로 중학생과 고등학생 모두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현장직업체험형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번 조사 결과 흥미와 적성, 희망직업 등 진로에 관한 대화를 부모와 가장 많이 하는 학생은 중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나의 흥미와 적성, 희망 직업'에 대한 부모와의 대화는 초등학생은 월 1~2회(23.2%), 중・고등학생은 주 1회(중 : 26.1%, 고 : 26.9%)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학부모가 가장 필요로 하는 진로정보로 초등학교 학부모는 '자녀의 흥미・적성 파악 정보(4.43점)', 중・고등학생 학부모는 '진학・입시 정보(중 4.43점, 고 4.43점)'를 꼽았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진로교육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먼저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설정하고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학교 진로교육을 혁신할 계획이다.

또한 인공지능,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등 신기술의 급속한 발달과 4차 산업혁명 본격화에 대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부처 간 공동사업을 발굴・추진하며 학생들의 신산업 분야 진로체험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직업세계에 대한 심화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해 진로교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정병익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4차 산업혁명 등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미래사회는 변동성, 불확실성, 복잡성을 특징으로 하는 만큼 우리 학생들은 현존하는 직업을 선택하기 보다는 스스로 진로를 설정하고 개척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 나가야 한다"며 "우리 학생들이 진로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2022 교육과정 개정과 발맞춰 학교 진로교육을 내실화하는 한편 학교 밖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지역사회 연계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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