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용 식재료 등 일제점검...14곳 위반업체 적발
김장용 식재료 등 일제점검...14곳 위반업체 적발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1.12.22 13:3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Pixabay)
(사진=Pixabay)

[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김장철에 많이 사용되는 식재료의 선제적 안전관리를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김장용 식재료를 제조・판매하는 업체 총 1003곳을 점검하고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4곳을 적발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 및 폐기 조치 등을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합동 점검은 17개 지자체와 함께 완제품 김치를 포함해 김치속, 절임배추, 고춧가루 등을 제조・판매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합동 점검과 함께 국내 유통 김장용 식재료 수거・검사와 수입식품의 통관단계 정밀검사도 함께 실시했다.

식약처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을 통해 적발한 14곳 업체의 주요 위반내용은 ▲비위생적 취급(5곳) ▲건강진단 미실시(3곳) ▲서류 미작성(2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2곳)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2곳) 등이다.

또한 국내 유통 제품 총 698건의 수거・검사 결과 현재까지 검사가 완료된 277건 가운데 3건(농산물 3건)은 기준・규격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폐기했으며, 통관단계에서 정밀검사한 수입식품 총 150건은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국내 유통 김장철 식재료는 ▲점검대상 업체 생산제품 ▲시중에 유통 중인 가공식품 ▲농산물・수산물 총 698건을 수거해 잔류농약, 중금속 등 기준・규격 항목을 집중 검사했으며 수입식품은 ▲농・수산물 ▲가공식품 ▲기구류 등 총 150건을 대상으로 위해항목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장할 때 사용하는 김장 매트, 김장 봉투(비닐) 등이 식품용 제품인지 확인하기 위해 시중에 판매・유통 중인 142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위반사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에 따르면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식약청 또는 지자체가 행정처분하고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위반사항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특정 시기에 소비가 증가하는 식품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해 식품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식품용 기구・용기 등을 구매할 때는 제품 표시사항에 '식품용'임을 나타내는 도안 등 표시가 있는지를 꼭 확인하고 구매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