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성범죄 지역 특화상담소, 10개소로 확대・운영 나서
디지털 성범죄 지역 특화상담소, 10개소로 확대・운영 나서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1.12.0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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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7개 상담소 중 6개 재선정...광주・대전・인천・충북 추가 선정
(사진=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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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여성가족부(장관 정영애)는 지역 사회의 디지털 성범죄 대응과 피해자 지원 강화를 위해 2022년 '디지털 성범죄 지역 특화상담소'(이하 특화상담소)를 10개소로 확대・운영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특화상담소는 증가하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지역 단위로 지원하고자 2021년부터 시작된 시범사업으로 경남, 경북, 대구, 부산, 전북, 제주, 충남 등 7개 시・도가 운영한 바 있다.

여가부 측은 2021년도 특화상담소를 운영한 7개 시・도 중 6곳을 재선정하고 신규로 광주・대전・인천・충북 지역을 추가 선정했다.

그동안 특화상담소에서는 디지털 환경에 전문성 있는 상담사(개소당 2명)를 중심으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에게 심층 상담, 삭제 지원, 수사・법률・의료 연계 등 맞춤형 서비스 및 치유회복 프로그램을 지원한 바 있다. 여가부 측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특화상담소를 통한 상담・삭제지원・연계 등 피해지원 건수는 총 6703건(2021.11.19. 기준)으로 코로나19 상황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치유회복 프로그램도 218건 지원했다.

관계자는 디지털 성범죄의 특성상 유포불안을 호소하는 피해자가 많아 이에 대한 전문상담을 진행함과 동시에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에 즉시 삭제지원을 요청하고 피해자 맞춤 수사・법률・의료 연계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가 주로 10~20대인 저연령층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해 피해자뿐 아니라 피해자의 보호자 대상으로도 치유회복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피해 지원의 효과성을 높였다는 설명도 잊지 않았다.

 

황윤정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은 "앞으로 특화상담소를 통해 지역에 거주하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들이 보다 신속한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디지털 성범죄 피해 지원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지원 센터, 특화상담소, 지자체 센터 등 피해자 지원기관 간 연계・협력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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