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의 숨결과 함께 즐기는 단풍...궁궐 문화행사 열려
선조의 숨결과 함께 즐기는 단풍...궁궐 문화행사 열려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10.2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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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관람정 전경 (사진=문화재청 제공)
창덕궁 관람정 전경 (사진=문화재청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정성조 본부장)는 국민 모두가 아름다운 문화유산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궁궐과 조선왕릉의 가을 단풍 시기를 22일 안내했다. 단풍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가을맞이 궁궐 문화행사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내 가을 단풍은 이번 달 25일을 시작으로 11월 20일까지 대략 한 달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10월 말부터 11월 초 사이 절정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궁궐과 조선왕릉은 도심에 가까우면서도 단풍을 구경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 창덕궁 후원, 창경궁 춘당지 주변, 덕수궁 대한문~중화문 간 관람로, 남양주 광릉, 서울 태릉과 강릉, 고양 서오릉 등이 대표적인 단풍 명소다. 이 외에도 궁궐과 조선왕릉 곳곳에서 아름다운 단풍을 만나볼 수 있다.

단풍 기간 중 궁과 능을 찾는 관람객들이 즐길만한 각종 문화행사도 마련된다. 먼저 궁궐에서는 창덕궁 연경당에서 효명세자의 효심을 담은 춤 공연인 ‘연경당 진작례 재현 공연’(11월 4~5일)과 국립국악원과 함께하는 ‘창덕궁 풍류’(11월 9~12일)가 펼쳐진다. 덕수궁에서는 전통과 현대 미술의 절묘한 어우러짐을 느낄 수 있는 ‘상상의 정원’(9월 10일~11월 28일) 전시가 진행 중이다.

또한 조선왕릉에서는 동구릉 ‘세계문화유산 스탬프 투어 챌린지’(10월 20일~11월 10일)가 진행 중이고 세종대왕릉(영릉)과 동구릉‧서오릉, 융건릉, 홍유릉 등에서 ‘조선왕릉문화제’(10월 9일~24일)가 열리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관람객들에게 꾸준히 안내해 안전하고 청결한 관람 시설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위드 코로나 시대로의 전환을 앞두고 궁궐과 조선왕릉의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하며 마음의 여유를 찾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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