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의 계절’ 10월, 국립수목원으로 모이는 이유는?
‘단풍의 계절’ 10월, 국립수목원으로 모이는 이유는?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10.2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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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림호 근처 풍경 (사진=국립수목원 제공)
육림호 근처 풍경 (사진=국립수목원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빠르게 찾아온 추위에 이번 가을이 짧을 것으로 보이자 더 늦기 전에 단풍 구경을 나서려는 발걸음이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올해 수목원 단풍이 이달 22일부터 30일 사이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수목원 관계자는 “당단풍나무가 50% 이상 물드는 것을 기준으로 작년 실제로 관측된 수목원 단풍 절정은 10월 26일이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포천 소흘읍에 위치한 국립수목원은 희귀특산식물보존원, 수생식물원 등 26개 전문 전시원과 3300여종 이상의 식물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두 가지 식생 기후 지역(온대북부와 온대중부)이 중첩돼 참나무류, 단풍나무류 등 다양한 낙엽활엽수가 아름드리 우거져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 최적의 장소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36년간 전시원을 관리해온 박혁용 주무관은 “국립수목원의 단풍 명소는 가을이 되면 당단풍나무와 복자기로 붉게 물드는 육림호 인근”이라며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코스를 추천했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국립수목원을 찾아주신 관람객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국립수목원의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하며 가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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