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신한은행, 오디오 안내 서비스 시작
덕수궁-신한은행, 오디오 안내 서비스 시작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11.1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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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에서 오디오 안내를 받는 모습. (사진=문화재청 제공)
덕수궁에서 오디오 안내를 받는 모습. (사진=문화재청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앞으로 덕수궁을 찾는 방문객은 따로 기기를 대여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으로 음성 안내를 들을 수 있게 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원성규)와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덕수궁을 오디오로 설명하는 ‘스마트폰으로 듣는 덕수궁 오디오 안내 서비스’를 지난 9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덕수궁 오디오 안내 서비스’는 지난해 9월부터 운영한 ‘숭례문 오디오 서비스’에 이은 두 번째 기획으로, 음성 안내기기 대여 없이 스마트폰으로 덕수궁 안내를 받는 프로그램이다. 덕수궁 입구에 설치된 안내판의 정보무늬(QR 코드)를 인식하면 신한은행 사회공헌활동 누리집의 전용 화면으로 연동되어 안내해설을 들을 수 있다. 

이번 오디오 안내 서비스는 역사적 사실을 단순히 설명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관람객의 흥미를 높일 수 있도록 당시의 상황을 각색해 입체적인 드라마로 재연하는 등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또한 관람객이 오디오 서비스 안내에 따라 자연스럽게 다음 장소로 이동하거나 시선을 돌릴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관람 편의성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녹음에는 전문 성우들이 참여하여 완성도를 높였으며 특히 배우 유인나가 목소리를 재능 기부해 관람객이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영어, 중국어, 일본어 안내뿐 아니라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어 영상과 점자 홍보물도 함께 제공한다. 이에 덕수궁을 찾는 모든 관람객이 덕수궁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함께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덕수궁관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 누구나 궁궐 문화유산을 자유롭게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고품격 해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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