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선정...공공분야 인증사업 앞서가나
KB국민은행,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선정...공공분야 인증사업 앞서가나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10.1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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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국민은행 제공)
(사진=KB국민은행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과학기술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전자서명법에 따른 전자서명인증사업자로 인정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전자서명인증 평가, 인정 제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공인인증제도 폐지 이후 전자서명인증 서비스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운영 중인 제도이다.

KB국민은행은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지위를 받기 위해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전자서명인증업무 운영기준 준수 사실 평가를 받고 인정 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인정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전자서명인증업무 운영 기준에 들어맞는 서비스 안정성과 보안성 역량을 인정받은 셈이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인정 획득을 통해 공공분야 전자서명 시범사업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마이데이터 통합인증사업에 참여하는 등 KB모바일인증서의 사용 범위를 꾸준히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KB국민은행은 금융기관 중 유일하게 ‘공공분야 전자서명 시범사업’ 최종사업자에 선정돼 올해 초부터 ‘국세청 홈택스’ ‘정부24’를 시작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위택스’ ‘복지로’ 등에서도 KB모바일인증서를 통한 간편인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28여개의 공공서비스에 KB모바일인증서가 도입됐으며 하반기에도 공공웹사이트에 공공간편인증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KB모바일인증서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가 계속 늘어나는 것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는 고객에게 편리한 인증서비스 제공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처음 출시한 KB모바일인증서는 올해 10월 기준 발급자가 891만명을 돌파했다. KB국민은행을 처음 거래하는 고객도 본인명의 휴대폰과 신분증만 있으면 영업점 방문 없이 휴대폰에서 KB모바일인증서를 발급할 수 있다.

또한 복잡한 암호 없이 패턴, 지문, Face ID 중 선택하여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으며 금융거래도 OTP나 보안카드 없이 6자리 간편비밀번호를 입력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편리함과 동시에 보안과 안전성도 확보했다는 평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3가지 방식의 본인인증을 통한 정확한 신원 확인 후 인증서를 발급하고 있으며 해킹 및 탈취로부터 더욱 안전한 인증서 하드웨어 저장 방식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정 금액 이상의 금융업무를 처리할 때는 ARS 인증 등의 추가 본인인증절차를 거치도록 해 보안성 부분에 신경 썼다는 평가다.

KB모바일인증서는 KB금융그룹 내 KB증권, KB국민카드, KB손해보험, KB생명보험, KB저축은행 등 주요 계열사 비대면 채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SSO(Single Sign On) 기능이 적용돼 KB스타뱅킹에서 KB모바일인증서로 로그인하면 별도 로그인 절차 없이 계열사 앱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KB금융그룹 계열사 간 디지털 서비스 연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모바일인증서의 우수한 기술력과 강력한 보안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KB모바일인증서의 활용 범위를 공공·민간기관 등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해 일상생활에서 친숙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민인증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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