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르게 손 씻는다" 87.3%...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해
"올바르게 손 씻는다" 87.3%...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해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10.14 14:2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오는 15일은 제14회 ‘세계 손씻기의 날’이다.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14일 2020년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행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올바른 손씻기를 실천한다’는 응답이 지난해보다 늘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10월 12일부터 31일까지 전화 설문조사 5000명 및 관찰 조사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7.3%가 ‘올바른 손씻기를 실천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당시 해당 질문에 대한 응답은 72.4%였다.

또한 실제 조사원이 다중이용화장실 이용자를 관찰한 결과 용변 후 손을 씻은 사람은 75.4%(전년 63.6%)로 전년 대비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관찰조사에서 용변 후 손을 씻은 사람 중 비누를 사용한 사람은 28%에 불과해 물로만 씻은 경우가 훨씬 많았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이는 향후 손씻기 교육과 홍보에서 ‘비누로 손을 씻는’ 개인위생 수칙을 더 강조해야 함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손씻기를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습관이 안 되어서’가 51.4%로 가장 많았고 ‘귀찮아서’(29.0%) ‘비누가 없어서’(5.0%) ‘세면대가 부족해서’(2.7%) 등으로 이어졌다.

전화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95.7%가 평소 올바른 기침 예절을 실천(인지율)한다고 응답하였으나 실제 관찰조사에서 올바른 기침 예절 실천율은 83.2%로 차이(12.5%p)가 있었다.

관찰조사 결과, 대상자의 97.9%가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했고 그 중 코와 입을 완전히 덮도록 얼굴에 밀착시켜 올바르게 착용한 예도 92.3%로 나타났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올해 제14회 세계 손씻기의 날을 맞아 올바른 손씻기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대국민 인식도 제고를 위해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질병관리청 누리소통망을 통한 행사를 진행했다.

질병관리청은 행사 기간에 질병관리청 공식 누리소통망(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한 손씻기 행사에 참여(빈칸 정답 맞추기)한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손 위생 관련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올바른 손씻기는 코로나19를 포함하여 A형간염, 인플루엔자 등 다양한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 세계적 유행 상황에서 올바른 손씻기의 중요성은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면서 “특히 비누를 사용하여 손을 씻을 것을 강조하고,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는 만큼 올바른 손씻기와 더불어 올바른 마스크 착용과 기침예절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