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감염병, 철저한 개인위생 통해 예방 당부
호흡기감염병, 철저한 개인위생 통해 예방 당부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1.10.0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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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세 유아에서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증가
(사진=Unsplash)
(사진=Unsplash)

[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최근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이 증가함에 따라 주의를 당부했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은 제4급 감염병인 급성호흡기감염증의 하나로, 219개 병원급 의료기관을 통해 표본감시를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주로 4월에서 8월 사이에 유행하는 편이다. 

특히 올해의 경우 지난달 4일 이후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6세 이하 영・유아에서 증가하고 있으며, 주로 영남 지역에서 많이 보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호흡기바이러스 환자 발생 추이 (2017~2021) (자료=질병관리청 제공)
급성호흡기바이러스 환자 발생 추이 (2017~2021) (자료=질병관리청 제공)

의원급 의료기관과 검사 전문 의료기관의 병원체 감시 결과에서도 38주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검출률이 각각 33.7%와 43.2%로 전년 동기간에 비해 검출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로나19 유행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위생규칙 준수로 결핵, 수두, 홍역 등의 호흡기감염병은 감소했다.

질병관리청 측은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올바른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준수와 온라인 수업, 외출 자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사람 간 접촉 빈도 감소, 해외여행 감소 등의 영향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예방접종률 향상 및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이동량이 많아지면서 사람 간 접촉을 통한 호흡기감염병이 다시 증가할 수 있으며, 보육시설 및 학교의 등원・등교 확대로 감염위험에 취약한 소아에서 호흡기감염병에 감염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청에서는 호흡기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가급적 피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가을 이후 유행가능성이 있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 등 접종대상자는 일정에 맞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백일해 등 예방접종 대상 호흡기감염병의 전파 차단을 위해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접종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호흡기감염병이 감소했으나 올해 가을 이후 다시 증가 할 수 있다"며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인플루엔자를 비롯한 예방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한 호흡기감염병에 대해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을 것"을 당부했다.

(자료=질병관리청 제공)
(자료=질병관리청 제공)
(자료=질병관리청 제공)
(자료=질병관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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