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아카페라, 물에 뜨는 수축라벨로 '친환경 새 옷'
빙그레 아카페라, 물에 뜨는 수축라벨로 '친환경 새 옷'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1.08.0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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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아카페라 페트 (사진=빙그레 제공)
빙그레 아카페라 페트 (사진=빙그레 제공)

[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빙그레의 RTD 커피 브랜드 아카페라가 친환경 포장재로 패키지를 변경한다고 4일 밝혔다.

새롭게 바뀌는 아카페라 패키지의 핵심은 수축(shrink) 라벨의 소재 변경이다. 수축라벨은 접착제를 사용한 일반 띠 라벨과 달리 필름에 열을 가해 수축시켜 포장하는 방식으로 절취선을 넣으면 재활용 시 분리배출이 용이한 것이 장점이다.

일반적으로 분리배출이 되지 않은 페트병은 파쇄 후 큰 수조에 넣어 무거운 플라스틱은 밑으로 가라앉고 가벼운 다른 부자재를 물 위에 띄워 구분하는 수분리 공정을 거친다. 아카페라에 적용되는 수축라벨과 뚜껑은 모두 비중이 1미만으로 제작돼 수분리 공정 시 물 위에 떠 분리 및 재활용이 용이하다.

빙그레는 이 포장 기술로 지난 5월 '제15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 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패키징 신기술 관련 시상식이다.

이 밖에도 빙그레는 환경부가 평가하는 재활용 등급에서도 최우수 등급을 받은 바 있다. 환경부에서는 4개 등급으로 재활용 등급을 평가하는데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의 경우 몸체는 무색의 단일 재질을 사용하고 라벨은 비중 1미만에 소비자가 분리가 용이하도록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그 뿐만 아니라 마개 등 다른 자재들도 비중 1미만의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빙그레 아카페라는 수축라벨을 사용하는 국내 음료 중 최초로 재활용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빙그레 관계자는 "최근 친환경 소재 및 제품에 대한 제조업체와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새로운 패키지를 적용하는 아카페라 페트 바닐라라떼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며 향후 다른 향료와 제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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