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경제도 여성·가족분야 취약...여가부 팔 걷어붙여
사회적 경제도 여성·가족분야 취약...여가부 팔 걷어붙여
  • 구미라 기자
  • 승인 2021.06.3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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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분야 사회적 경제 조직은 전체 사회적 경제조직의 4.8%에 불과
육아공동체가 협동조합 등으로 조직화될 수 있도록 지원 예정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이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양성평등위원회 경제 및 의사결정 영역의 여성참여분과위원회' 를 개최하고 여성가족분야의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여성가족부 제공)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이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양성평등위원회 경제 및 의사결정 영역의 여성참여분과위원회' 를 개최하고 여성가족분야의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여성가족부 제공)

[베이비타임즈=구미라 기자] 낮아도 너무 낮은 수치다. 현재 여성·가족분야 사회적 경제 조직은 전체 사회적 경제 조직의 4.8%에 불과하다. 한부모·다문화가족,1인 가구 등 다양해진 가족 형태와 특히 어린이와 여성이 취약한 코로나 19 지속 상황을 감안, 여성가족부가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30일 여가부는 '경제 및 의사결정 영역의 여성참여 분과위원회'를 개최해 여성가족분야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돌봄․가족 지원 등 여성·가족분야의 사회적 경제 조직확대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먼저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육아공동체가 협동조합 등으로 조직화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상시돌봄이 가능한 경기 오산시 함께자람센터 중 9개소를 사회적협동조합 등이 위탁 운영해 온 경우가 그 좋은 예이다.

이에 따라 여가부는 '한부모가족복지단체 지원 공모사업' 신청자격에 사회적 협동조합을 추가한다. 농촌 다문화여성의 사회적 경제조직 참여를 확대하고 1인가구 맞춤형 사회적경제조직모델 발굴 등을 추진한다.

이와더불어 저평가 된 가사서비스도 사회적 경제화할 수 있도록 협동조합 모델 등 조직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여성가족분야 활동가와 사회적 기업가 양성을 위해 직업훈련과정을 개설 운영하고 경력단절여성의 자격증 취득을 도와 취업까지 연결시켜 줄 계획이다.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은 “여성가족분야 사회적경제조직은 비중이 작고 체계적 지원도 부족한 상황으로, 활동 분야 확대와 육성기반 강화를 병행하는 맞춤형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며 “돌봄, 다양한 가족 지원 등 우리 생활과 밀접히 관련된 여성ㆍ가족분야 사회적경제조직이 사회안전망 강화, 공동체 복원, 나아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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