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부터 안전하게” 환경부, 냉방기기 설치 등 취약가구 지원 나서
“폭염으로부터 안전하게” 환경부, 냉방기기 설치 등 취약가구 지원 나서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6.1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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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환경부가 여름철을 맞아 취약가구 지원에 나섰다.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올여름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홀몸 어르신 등 기후변화 취약계층 3000여 가구 및 시설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환경부는 시민단체와 기업 등과 협력해 기후변화 취약가구 지원과 폭염 대응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시민단체(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여러 기업,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힘을 합쳐 전국 53개 시군구의 취약가구(저소득가구, 홀몸 어르신 등) 2000곳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진단상담사와 함께 생수, 토시, 양산, 부채, 간편죽 등의 폭염 대응 물품을 지원한다.

기후변화 진단상담사는 취약가구에 전달된 폭염 대응 물품과 연계해 폭염 시 행동 요령을 안내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또한 홀몸 어르신 등 320가구에 창문형 냉방기기 설치를 지원하고 833곳 건물 옥상과 외벽 등에 차열 도장(쿨루프 등)을 지원하는 등 전국 37개 지자체의 1141개 가구 및 시설에 맞춤형 기후변화 적응시설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취약계층 50가구에 창문형 냉방기를 지원하면서 실내환경진단·개선 및 진료 지원 등 환경복지서비스까지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며 결과를 분석해 내년부터는 이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병화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은 사회·경제적 약자에게 더 큰 피해를 준다”면서 “취약계층에 대한 현장 중심의 다양한 지원사업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사진=환경부 제공)
(사진=환경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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