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상반기 1200만명 접종 차질 없이 진행”...11월 집단면역 가능
홍남기 “상반기 1200만명 접종 차질 없이 진행”...11월 집단면역 가능
  • 채민석 전문기자
  • 승인 2021.04.23 14:1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과도한 불안감 자제해달라”
상반기 확정물량 1809만회분...1200만명 접종 물량
단 한차례도 지연사례 없다...하반기 1억3120만회분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제공)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제공)

[베이비타임즈=채민석 전문기자]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일각에서 제기된 백신 도입 지연 주장에 대해 “23일 현재 도입 예정물량이 지연된 사례는 단 한건도 없으며, 앞으로도 예정대로 차질없이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홍 직무대행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제16차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에서 “지난 2월 26일 첫 백신접종을 시작한 지 57일만인 어제 기준으로 203만5549명의 국민들께서 접종을 받으심으로써 백신접종자가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4월말까지 300만명, 6월말까지 1200만명 접종 목표를 세우고 백신접종 중이라고 말씀드렸는데 현재까지 차질없이 진행중”이라며 “일각에서 제기된 백신대란, 도입지연 등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을 자제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직무대행은 “첫째 이미 계약한 백신물량에 대한 차질없는 도입과, 둘째 이와 같은 계약물량 이외 추가구매계약 등 추가로 물량을 확보노력 등 투 트랙으로 총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직무대행은 먼저 계약된 백신물량 도입과 관련해 “이미 계약된 백신 물량은 총 7900만명분, 즉 1억5200만회에 해당되며, 11월 집단면역 위한 접종대상자가 3600만명임을 감안시 2배가 넘는 물량”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입이 계획된 물량은 상반기에 2080만회분, 하반기에 1억3120만회분이며 상반기 도입분 2080만회분은 4월까지 412만회분, 5월에 376만회, 6월에 1292만회분을 도입해 접종을 추진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상반기 도입 물량 중 확정분이 1809만회분으로 1200만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이라며 “정부가 말씀드렸던 ‘6월말까지 1200만명 접종목표’는 이에 따른 것이며 23일 현재 도입 예정물량이 지연된 사례는 단 한건도 없었다”고강조했다. 아울러 “하반기 도입물량 1억3120만회분도 3분기에 5000만회분+α만큼 도입될 예정이어서 11월 집단면역 추진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역시 관건은 계약물량이 차질없이 도입되도록 하는 것이며 정부도 이 점을 최우선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추가물량 확보 추진과 관련해서는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과 변수에 대한 선제적 대비 측면에서 이미 계약 7900만명분 도입 이외에도 백신 추가소요에 대한 가능성 등을 감안해 정부는 백신을 추가로 더 확보하려는 노력을 전방위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와 관련 현재 이미 계약 된 7900만명분 도입에 변화나 차질이 발생한 바 없는 만큼 차질을 메우려 정부가 이것 저것 대체품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7900만명분+α 형태의 이 추가분 알파에 대한 확보 노력으로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의 이러한 추가확보 노력은 이미 언급해 드린 바와 같이 백신 제조사와의 추가구매계약 추진, 국내 위탁생산 및 확대 여지에 대한 타진 그리고 외교적인 추가 확보 노력 등이 망라되어 있으며, 특히 일부 제약사와는 상당한 물량의 추가공급에 대한 협의가 매우 진전되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백신 확보를 위한 정부의지와 노력에 믿음을 가져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리며 정부는 국민께 약속드린 상반기 1200만명 접종, 11월 집단면역 달성을 반드시 이루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백신확보 노력과 함께 백신접종 역량도 획기적으로 늘려가고 있다"며 "2월 26일 백신 첫 접종시부터 3월말까지 일일 평균 접종자수는 3만명을 넘지 않았으나 4월부터 75세 이상 일반국민 대상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는 일평균 11만명으로 증가했고 특히 22일인 어제의 경우 그 숫자는 14만9000명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현재 전국 204개소인 예방접종센터를 4월말까지 60여 곳을 추가해 총 264개로 확대하고 백신에 참여하는 민간 위탁 의료기관도 현재 1700여 개소에서 5월말에는 1만4000여 개소로 확대해 백신이 도입되는 대로 접종속도를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직무대행은 “정부는 신속한 백신접종 노력과 함께 그 무엇보다 국민 백신안전에도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최근 40대 여성 간호조무사의 안타까운 사례에 대해서는 예방접종 피해보상제도 연관성 검토와는 별도로, 의료보호제도에 따라 치료비 지원 등 도움 조치를 신속히 취하는 등 국가가 보다 세심하게 살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민들께서는 백신확보, 백신접종, 그리고 백신안전과 백신효과 등 정부의 계획과 안내를 믿고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