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총리대행, 이번주 방역분기점 “특별방역관리 주간 설정”
홍남기 총리대행, 이번주 방역분기점 “특별방역관리 주간 설정”
  • 채민석 전문기자
  • 승인 2021.04.2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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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수 800명선 위협...감염재생산지수 증가 양상
백신접종 역량 집중...금주 매일 14~15만명 접종 필요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제공)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제공)

[베이비타임즈=채민석 전문기자]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지난 25일 “이번 주는 특단의 방역관리조치 및 최고속도의 백신접종 2가지에 방역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 총리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주는 방역 분기점이 될 수 있는 매우 엄중하고도 중차대한 시기가 아닐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총리대행은 “어제 확진자수는 644명이었다. 주말이라 최근 확진 동향에 비해 적은 숫자이나, 지난 목요일과 금요일 모두 확진자수가 800명 선을 위협했고, 감염재생산지수와 사회적 이동량도 점차 증가하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홍 총리대행은 “정부는 이번 주 일주일을 ‘특별 방역관리주간’ 으로 설정해 전 부처, 지자체, 공공기관들은 물론 기업 등 민간도 각별한 점검과 관리 및 집중된 경계와 절제 노력을 일주일간 함께 집중 전개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우선 “각 부처에서는 이미 ‘시설별 장관책임제’를 실시하고 있는 만큼 부처 소관시설에 대해 이번 주 자체방역 및 소관시설 현장 방역 특별점검관리 노력을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 역시 지자체장 관심 하에 지역내 소관 방역현장에 대한 집중 점검 및 방역위반 예방에 주력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기업과 크고 작은 사업체에서도 재택근무, 시차 출퇴근, 대면 최소화 등의 방역수칙을 더 철저히 지켜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제안했다.

특히 “밀집, 밀폐, 밀접 등 소위 3밀 환경의 사업장의 경우 방역환경 및 수칙 준수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협조해주기를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민 여러분께서도 봄 나들이 철이지만 이번 일주일간은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접촉을 줄이고 수칙을 지키며 외출, 모임을 자제하는 고통분담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언급했다.

두 번째로 정부는 최고 속도의 백신접종에 집중할 방침이다.

홍 총리대행은 “어제까지 국민 226만 명이 접종을 맞았고 정부가 4월 말까지 300만 명 접종목표를 강조해 온 만큼, 이번 주 내내 일평균 14~15만명의 접종시행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주 백신접종이 계획대로 집중적으로 실시될 수 있도록 방역당국, 지자체, 예방접종센터 등이 일사불란하게 협력 대응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코로나와의 싸움과 해법은 여러 변수들이 엮여있다”면서 “방역도 잡아야 하고, 경제파급도 최소화해야 하며, 국민 일상의 불편도 줄여 주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홍 총리대행은 “그간 백신 추가확보를 통해 집단면역 달성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정부는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그 결과 지난 24일 화이자사와 4000만 회분의 코로나19 백신 추가구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총 1억 9200만 회분, 인구 9900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며 “이는 인구 5000만 명의 약 2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접종목표 3600만 명의 약 3배에 해당되는 물량규모”라고 말했다. 이어 “이 물량은 3차접종 가능성이나 접종연령 확대 등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추가소요까지도 모두 대응할 수 있는 확실하고도 충분한 물량이 안정적으로 확보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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