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아동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 추진계획 수립
관악구, 아동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 추진계획 수립
  • 채민석 전문기자
  • 승인 2021.03.1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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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유니세프 인증...올해 예산 174억원 투입 6개 영역, 7개 과제 추진
지난해 '관악구 아동권리그리기공모전'에서 우수상으로 선정된 작품 3편(사진=관악구청 제공)
지난해 '관악구 아동권리 그리기 공모전'에서 우수상으로 선정된 작품 3편(사진=관악구청 제공)

[베이비타임즈=채민석 전문기자] 관악구는 아동친화도시의 성공적인 안착과 아동의 4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2021년 아동친화도시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19일 밝혔다.

관악구에 따르면 ‘아동이 행복하고 존중받는 관악’을 핵심비전으로 6개 영역, 7개 정책과제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4개 사업이 증가한 총 59개 사업을 추진한다.

6개 영역의 세부 내역으로는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생활환경의 아동친화도 등이다.

7개의 정책과제로는 ▲아동이 즐거운 관악 ▲아동이 함께하는 관악 ▲아동이 안전하게 보호받는 관악 ▲아동이 바르게 성장하는 관악 ▲아동의 꿈이 자라는 관악 ▲아동이 쾌적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관악 ▲아동이 주체가 되는 관악이다.

구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약 9억원 증가한 17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아동친화정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구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 10개 원칙에 따라 아동의 의견을 구정에 반영하기 위한 아동권리모니터단을 운영·활성화한다. 또한 아동친화예산서를 제작해 아동의 기본권리 및 아동친화도 영역별 분석을 통해 아동권리 실현을 위한 전략사업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아동권리 인식 확산을 위해 아동 관련 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아동권리 교육을 강화하고, 아동권리 침해사례 관리 및 인권 보호체계 구축을 위한 민관 실무협의체 운영과 아동권리 대변인(옴부즈퍼슨)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중에 동별 1명, 총 21명으로 구성된 ‘SOS 아동인권 지킴이’를 운영해 아동학대 예방활동, 아동학대 의심사례 조기발견 및 신고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아동영향평가 시행, 아동권리 홍보, 아동권리 그리기 공모전, 관악구 열린토론회 실시 등 아동의 기본권 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악구 관계자는 “이러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아동친화도시의 안정적인 정착을 이루기 위해 사업의 이행사항 관리를 철저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는 2019년 아동친화도시 4개년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2월 관악구 아동친화도시 조례개정을 통해 아동친화도시 추진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3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관악이 되어야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동친화도시에 걸맞게 아동권리권 확보, 아동 안전 조치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아동이 행복한 삶을 누리고, 미래의 밝은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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