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의 원인 되는 질염, 질염 지수 검사로 확인 가능해
난임의 원인 되는 질염, 질염 지수 검사로 확인 가능해
  • 지태섭 기자
  • 승인 2021.03.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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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산부인과 최동석 원장

[베이비타임즈=지태섭 기자] 여성의 감기라 불리는 질염은 여성 열 명 중 여덟 명이 겪을 정도로 흔하다. 나이에 관계없이 발생하기 때문에 10세 미만의 아동들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그래서일까? 질염은 적극적인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산부인과 전문의 최동석 원장(최상산부인과)은 “질염이 흔하다고 해서 방치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 치료하지 않고 두게 될 경우 질염이 쉽게 재발하는 만성 질염, 질 내 세균이 골반을 복막에 침투하는 골반염, 염증이 계속 머물면서 동반되는 자궁경부염을 겪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질 염증균이 나팔관까지 번지게 되면 난소 기능이 저하돼 난임과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와 관련, 질염 발병 여부는 질염 지수 검사인 뉴젠트 스코어(Nugent Score)로 확인할 수 있다. 뉴젠트 스코어란 세균성 질염을 진단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생식기의 감염 정도를 점수화해 나타낸 검사 다. 0점부터 10점까지의 단계가 있고 0~3은 정상, 4~6은 중간 단계, 7~10은 염증 감염을 나타낸다. 점수가 높을수록 박테리아 감염 정도가 높다는 뜻이기에 질염 치료가 필요하다. 

최동석 원장은 “질염 검사는 부드러운 솔을 삽입해 분비물을 채취하면 끝나는 간단한 방식이다. 치료 역시 질 내 드레싱(소독)과 항생제 복용으로 쉽게 치료할 수 있다. 질염의 재발을 예방하고 싶다면 증상 발생 시 약국에서 임의로 약을 사기보다, 정확한 검진과 치료를 시행하길 추천 드린다"고 조언했다.

질염 검사와 치료를 민망해 하던 시대는 지났다. 평소와 다른 냉의 상태가 확인 된다면 주저 말고 근처 산부인과를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 질염 치료는 질염 재발 뿐 아니라 더 많은 질환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도움말 : 산부인과 전문의 최동석(최상산부인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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