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AI 기반 '인공지능(AI) 펭톡'...내년 3월 전면 도입
교육부, AI 기반 '인공지능(AI) 펭톡'...내년 3월 전면 도입
  • 지태섭 기자
  • 승인 2020.12.2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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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지태섭 기자] 교육부와 한국교육방송공사는 '인공지능 기반 영어 말하기 연습 시스템'을 개발해 내년 3월부터 전국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입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초등학생들이 영어를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듣고, 말하는 환경을 풍부하게 제공해 기초 의사소통능력 향상을 지원하고자 지난 2019년 11월부터 개발을 시작했다.

특히 올해 1·2차 시범활용을 거쳐 현장의 의견을 수렴·반영해 연습 시스템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한, 실제적인 활용 효과를 높이기 위해 현장 교원을 대상으로 지난 22일에 온라인 집중 연수를 실시했다.

◆ 발음 교정 서비스 제공 및 학습관리시스템 지원

'인공지능 기반 영어 말하기 연습시스템'은 음성 인식과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해 인공지능(AI)과 학생 간 1:1 대화가 가능한 연습서비스를 지원한다.

2015 개정 영어 교육과정과 영어교과서 5종, EBS 영어 교육자료(콘텐츠) 등에서 추출한 단어, 문장, 대화를 연습할 수 있도록 발음 교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컴퓨터와 휴대용 기기 등을 활용해 학습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학습관리시스템(LMS), 학급관리시스템(CMS)을 지원해 학생·학부모·교사에게 학생별 학습상황, 학습결과 분석 내용, 학습 상담 내용(피드백)을 제공한다.

인공지능 말하기 연습시스템 구현화면 (사진 = 교육부 제공)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며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인기캐릭터 ‘펭수’를 활용하였고, 일정량을 학습하면 보상(아이템)을 얻는 게임형 학습 방식을 적용해 성취동기를 느낄 수 있도록 개발했다.

◆ 현장 안착 위한 교사 연수 지원

교육부와 한국교육방송공사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영어 말하기 연습시스템'이 현장에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교사 대상 연수(2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2차 시범활용 교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집중 연수를 실시하고, 연습시스템의 선도교원으로 활동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권역별 선도교사를 대상으로 연수(1월~2월 중)를 실시해, 이 시스템을 전국의 초등학교에서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차 시범활용 교사를 대상으로 열린 연수 개회식에서 "인공지능 기반 영어 말하기 연습시스템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우려되는 영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길러줄 수 있기에 교육적인 가치가 높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러한 말하기 연습시스템이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교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하며, 이 시스템을 통해 전국 초등학생들에게 어디서나 공평한 영어 학습 환경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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