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의 독성 있어 땅콩·옻나무과 알레르기 환자 섭취 주의해야
피스타치오는 견과류 중 가장 오래 된 것으로, 최소 9000년에 걸쳐 열매를 먹어 왔으며 왕족들의 건강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날것으로 먹거나 과자, 아이스크림 재료로 이용을 많이 하는데 다른 견과류에 비해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지방함량과 탄수화물 함량이 낮은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포만감을 오랫동안 유지시켜줘 식욕조절에 도움이 된다.
피스타치오는 지용성 비타민 A, E와 항산화제, 카로틴, 폴리페놀 등의 식물성 항산화 화합물을 많이 함유하고 있고 불포화지방산이 쉽게 산화되지 못하게 보호해 준다.
또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 B6, 철, 불포화지방산이 들어 있어 체내 세포들도 산화되는 것을 막아주는 기능을 하며 관절염 및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특히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뇌의 신경세포를 자극시켜 두뇌 발달에 좋고 치매예방과 노화를 늦추는데 효과적이다.
더불어 피스타치오는 칼륨이 많아 고혈압예방에 좋으며 식물성유지 내에 함유된 피토스테롤(식물성스테롤) 성분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줘 혈관을 건강하게 유지시켜준다. 눈에 좋은 성분인 루테인, 제아잔틴을 함유하고 있어서 꾸준히 섭취해주면 시력 저하와 백내장을 예방하는데 좋다고 한다.
또한 피스타치오의 아미노산 아르기닌 성분은 인체에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남성의 정력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다만 피스타치오는 약간의 독성도 있어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섭취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땅콩 알레르기나 망고 캐슈넛과 같은 옻나무과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주의해야 한다.
피스타치오는 다이어트 음식으로 좋지만 과다섭취하면 고지혈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과다섭취는 금물이다. 100g당 586kcal이기 때문에 하루 평균 권장량은 30g(4알~50알)이상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피스타치오를 고를 때는 이물질 혼입이 없고 크기가 균일하며 윤기가 나고 건조가 잘된 것이 좋으며 내피가 붙은 낟알이 없고 진노랑색, 부서진 것, 부패한 것, 병해 흔적이 없는 것이 좋다. 또 손으로 눌렀을 때 버석거리며 부서지지 않고 기름이 묻어나오는 것이 좋다.
피스타치오는 상온에 오래두면 산패 또는 독성이 가능해지므로 밀봉 후 냉장보관하는 것이 좋다.
◇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잼
1. 피스타치오 200g, 호두 30g, 꿀 25g, 코코넛오일 30g(또는 생크림), 물 250ml, 소금 3g을 준비한다.
2. 피스타치오는 껍질을 벗겨내고 오븐용 팬에 담아 160도 예열된 오븐에서 노릇노릇하게 구워준다.
3. 믹서기에 구운 피스타치오와 분량의 호두를 넣고 갈아 준다.
4. 코코넛오일 또는 생크림과 물, 소금을 넣어 갈아 준다.
5. 내열 유리를 준비하여 소독한 후 완성된 잼을 담아 냉장 보관한다.
<이영예 효소요리연구가 약력>
-식품영양학 전공
-전통식생활문화 전공
-전통발효음식과 자연음식 오색항아리 대표
-발효응용음식요리연구가
-남양주시 슬로라이프 자문위원
-푸드TV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 방송
-OBS ‘기찬 처방전 100세푸드’ 출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