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리 낮고 영양소 고루 함유해 다이어트 보조식품으로 적합
김은 우리나라 식탁에 반찬으로 빠지지 않는 식재료이다. 김은 자연이 우리에게 준 선물이라 할 만큼 비타민, 단백질, 칼슘, 무기질의 영양소를 골고루 갖추고 있는 식품이다.
김은 홍조식품 보라털목과에 속하는 해조류이며 ‘해의’라고도 한다. 김은 바다에서 자라는 해초류인데 카라기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서 다이어트 건강증진에 효과가 있는 음식이다.
김에는 비교적 많은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으며 비타민 B1, B2, B6, B12, 비타민C, 비타민 D가 풍부하다. 김 5매에 들어있는 단백질은 달걀 1개분에 해당하며, 김의 비타민 A는 시력을 보호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고 눈을 맑게 해주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김은 다른 채소에 비해 비타민 C가 파괴되지 않고 안정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은 식이섬유가 풍부한데, 김 100g에는 같은 양의 양배추 16배, 굴의 30배 이상의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식이섬유는 담즙산과 만나지 못한 콜레스테롤을 체외로 배출시켜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김의 알긴성분은 칼륨 성분이나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시켜주는 효과가 있어서 혈관을 깨끗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상시 섭취 시 고혈압, 고지혈, 동맥경화 등의 혈관질환을 예방 및 개선에 도움을 준다.
또한 김은 요오드가 풍부해 갑상선 질환에 좋은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의 원료로 요오드 부족으로 인해 갑상선 질환을 않는 경우, 꾸준한 김 섭취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과다 섭취 시 요오드 성분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김은 100g당 19kcal로 칼로리가 낮으며 영양소를 골고루 함유하고 있어서 다이어트 보조식품으로 적합하다. 다만 나트륨이 조미되어 있는 김은 다이어트에 방해가 되므로 구운 김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김을 고를 때는 잡티가 적어야 하고 김 색깔이 검고 광택이 나야 한다. 향기가 진하고 불에 구웠을 때 청록색으로 변하는 것이 좋은 것이며, 물에 넣었을 때 잘 녹는 것이 좋다. 특히 김을 물에 넣었을 때 물이 맑을수록 더 좋은 김이라고 한다.
◇ 김부추무침
1. 마른 김 5장, 부추 50g, 대파 흰뿌리 1/4개, 소금 1작은술, 참기름 3큰술, 올리고당 1큰술, 맛간장 1큰굴, 마늘 1작은술, 액젓 2큰술, 통깨 1큰술, 홍고추 1/2개를 준비한다.
2. 김은 센 불에서 2장씩 겹쳐 굽는다.
3. 구운 김은 비닐봉지에 넣어 살살 비벼 놓는다.
4. 부추는 손질해서 끓는 물에 살짝 데쳐 3.5cm 길이로 자른다.
5. 대파 흰뿌리는 홍고추와 함께 2.5cm 길이로 채썰어 놓는다.
6. 참기름, 간장, 액젓, 마늘, 올리고당, 통깨를 넣고 양념장을 섞어 놓는다.
7. 데친 부추와 흰파뿌리를 양념장에 버무린다.
8. 양념장에 버무린 부추에 부셔놓은 김을 넣고 살살 버무린다.
<이영예 효소요리연구가 약력>
-식품영양학 전공
-전통식생활문화 전공
-전통발효음식과 자연음식 오색항아리 대표
-발효응용음식요리연구가
-남양주시 슬로라이프 자문위원
-푸드TV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 방송
-OBS ‘기찬 처방전 100세푸드’ 출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