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022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153곳으로 확대
광주시, 2022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153곳으로 확대
  • 김복만 기자
  • 승인 2019.02.18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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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88억원 투입, 자치구 보조율 상향·기자재 구입비 지원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광주시는 2022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120곳을 확충해 153곳으로 늘린다고 17일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해 겨우 1곳을 확충하면서 국공립어린이집 33곳, 이용률 5.2% 등 전국에서 대전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2022년까지 매년 30곳의 국공립어린이집을 추가로 확보하기로 하고, 88억원을 시 자체 인센티브 명목으로 순차적으로 투입한다.

이번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은 문재인 정부와 이용섭 시장의 보육공약인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40% 달성’을 위해 추진된다.

먼저 재정자립도가 낮은 자치구의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공립 확충 예산의 보조율을 당초 시·구비 각 25%에서 시비 35%, 구비 15%로 조정한다.

또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시 필요한 기자재 구매비도 기존 1000만원(국비 500만원, 시비 250만원, 구비 250만원)과 별개로 시비를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공동주택 내 민간어린이집이 국공립으로 전환 시 무상임대료 수입 중단에 따른 보상으로 개소당 최대 5000만원의 시비를 공동이용시설 개선비 명목으로 지원한다.

광주시는 이번 자체 인센티브 지원 확대로 임대료 부담 등 어려움을 겪던 공동주택 내 민간어린이집이 국공립 전환에 대거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섭 시장은 “미래세대를 책임질 아이들에게 고품질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이 조성되도록 파격적으로 지원한다”면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통해 보육의 공공성 강화, 질 높은 보육서비스 제공 등이 현실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월 23일 품격있는 문화도시 실현을 위한 문화정책 추진방향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광주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월 23일 품격있는 문화도시 실현을 위한 문화정책 추진방향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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