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진단] 임신경험으로 본 배려문화와 지원정책
[이슈진단] 임신경험으로 본 배려문화와 지원정책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1.03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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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미 인구보건복지협회 연구원 “임산부 10명중 3명 퇴사”
“임신으로 인해 직장에서 불이익 경험 응답자 63.4% 달해”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인구보건복지협회는 2018년 1월 1일부터 8월 31일 사이에 출산한 경험이 있는 20~40대 임산부를 대상으로 ‘2018년 2차 저출산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설문내용은 사회·인구학적 배경, 임신기간 동안의 경험, 각 영역별 배려경험과 지원정책 등이다. 2018년 10월 29일부터 11월 5일 사이에 온라인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는 총 401명이 응답했다. 이 가운데 315명이 30대로 총 78.6%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고, 20대 12.0%, 40대 9.5%로 나타났다. 연령을 35세 미만과 이상으로 그룹지어서 살펴보았을 때 35세 이상의 응답자가 40.4%였다.

혼인상태는 법률혼이 89.5%로 가장 많았고, 자녀수는 평균 1.5명이지만 1명 61.1%, 2명 이상 38.9% 정도로 집계됐다.

인구보건복지협회 박보미 연구원이 지난 12월 18일 국회에서 열린 ‘임신 경험으로 보는 배려문화와 지원정책’ 토론회에서 발표한 내용을 정리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박보미 연구원이 지난 12월 18일 국회에서 열린 ‘임신 경험으로 보는 배려문화와 지원정책’ 토론회에서 2018년 제2차 저출산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박보미 연구원이 지난 12월 18일 국회에서 열린 ‘임신 경험으로 보는 배려문화와 지원정책’ 토론회에서 2018년 제2차 저출산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임신기간 동안의 경험 - 계획임신

가장 최근의 자녀를 기준으로 했을 때 계획임신이었는지 여부를 살펴보았더니 64.8%가 그렇다고 응답했습니다. 연령별로 계획임신의 비율을 살펴보면 20대 64.6%, 30대 65.7%, 40대 57.9%로 나타났으며, 35세 미만과 이상으로 나누면 35세 이상에서 아주 약간이지만 조금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를 통해서 고령임신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만큼 건강하고 안전한 임신을 위하여 계획임신이 증가할 것으로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계획임신을 위한 준비를 건강검진이나 예방접종, 상담·교육 등의 분야로 구분하여 질문했는데 본인의 경우 건강검진과 예방접종에서 70%대의 응답이 나왔고, 배우자는 이에 조금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담 및 교육의 경우 본인은 51.2%, 배우자는 37.3%로 나타났습니다.

이어서 임신을 하기 위해서 어떤 준비를 하였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엽산제, 철분제와 같은 영양제 섭취를 한다는 응답(70.0%)이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그 다음으로 식습관 변화(45.0%), 운동 및 체중조절(42.3%)과 같이 신체와 관련된 준비들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타 순위의 의견으로는 심리적 준비(37.3%)나 경제적 준비(31.2%), 생활패턴 변화(30.4%)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임신을 위해서 따로 준비한 것이 없었다는 응답은 전체 중 3.1%로, 20대가 6.5%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한편, 이를 30대와 20대로 연령층을 구분해서 살펴보았을 때 30대는 타 연령층보다 영양제섭취(73.4%)나 임신 전 질환치료(26.6%), 난임 관련 상담(18.4%)과 같은 의료 관련 부분에서 더 많은 준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대는 타 연령층보다 식습관 변화(54.8%), 운동 및 체중조절(51.6%), 생활패턴의 변화(41.9%)와 같은 생활과 관련된 부분에서 준비를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임신기간 동안의 경험 - 정보 취득

임신기간 동안의 정보는 어떻게 얻고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임신·출산·양육 관련된 정보를 어디서 수집하는지에 대해서 ‘인터넷 카페’라는 응답이 70.8%로 가장 높았습니다. 그 다음에서도 ‘인터넷 블로그’라는 응답(8.0%)이 뒤를 이었고 정부 및 지자체 사이트(7.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중복응답에서도 인터넷 관련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층이 낮을수록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 활용률이 높았고 연령층이 높을수록 지자체 사이트 이용률이 높았습니다.

이런 경향은 향후 정보를 얻고 싶은 채널에서도 이어져 인터넷 카페(51.6%), 정부 및 지자체 사이트(16.0%), 온·오프라인 교육 강좌(8.0%)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20대에서 인터넷 카페에 대한 희망률이 높았고 30~40대에서 정부 및 지자체 사이트 응답률이 높았으며, 교육강좌에 대한 응답률은 30대에서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임신·출산·양육 관련 정보가 주로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에서 얻고 있기 때문에 정보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방법이 향후 필요할 것이며, 현재 정부 및 지자체 사용률은 낮지만 이를 희망하는 채널로 꼽힌 만큼, 접근성을 높일 방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또한 30대에서 온오프라인 강좌 개발의 필요성도 높아 이에 대한 해결도 필요합니다.

◇ 임신기간 동안의 경험 - 교육 여부

임신·출산·양육과 관련된 교육을 받은 적 있는지 물어본 것에 전체 응답자의 61.6%가 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였습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 68.8%, 30대 63.5%, 40대 36.8%로 나타나 약간의 차이를 보였으며, 연령이 낮을수록 교육을 높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0대는 아마도 이전의 양육경험 때문에 교육을 굳이 받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을 제공받은 장소는 보건소(45.7%)나 병의원(42.9%)이 가장 높았습니다.

그렇다면 교육을 받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물어봤을 때 ‘교육까지 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29.2%)’가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주중에 교육받을 시간이 없어서(28.6%)’라는 응답이 높았습니다.

특히 ‘교육까지 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20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주중에 교육받을 시간이 없어서’라는 응답은 30대에서 높게 나타나 해결이 필요함을 보여주었습니다.

배우자의 교육 참여에 대해서는 배우자도 교육을 받았다는 응답이 전체 29.7%(‘본인과 배우자가 같이’ 25.4%, ‘배우자 혼자’ 4.3%)였습니다. ‘배우자가 교육받기를 원했지만 상황이 어려워 받지 못했다’는 응답이 46.3%로 가장 많았는데, 이 응답은 또 30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배우자가 원하지 않았다(21.4%)는 응답은 40대에서 높은 편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자의 교육 참여 필요성에 대해서 전체 응답자의 79.3%가 그러하다(필요하다+필요한 편이다)고 응답하였으며, 5점 척도 기준으로 4.27점으로 굉장히 높게 나타났습니다. 연령이 낮을수록 그 경향이 약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임신기간 동안의 경험 - 건강

임신기간 동안 임신으로 인해 임신성 합병증 등과 같은 이상 증상을 겪을 수 있음을 임신 전에 미리 인지하고 있었는지 물어보았는데, 64.3%만이 그렇다고 응답해 임신 전에 관련된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조사에서 이상 증상을 경험한 비율의 절대적인 수치는 낮지만 경향성을 살펴보면 우울증(17.2%) 경험의 비율이 가장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치료율(8.7%)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해결이 필요해 보입니다.

유산의 경우 그 다음으로 가장 높은 비율(12.7%)을 보였는데, 치료율은 높은 편(68.6%)이었습니다.

이런 이상 증상을 겪었을 때 정보나 도움을 어디서 받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병의원이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그 다음으로 인터넷 카페 등이라는 응답도 높게 나와서 역시 앞서 본바와 같이 신뢰도를 높일 방안이 필요합니다.

이 같은 증상을 하나라도 겪은 응답자에 대해 이런 것을 치료하였는지 물어봤는데, 전체 응답자 기준 40.9%가 치료받지 않았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계획임신과 비계획임신 여부에 따라서 비계획임신의 경우 56.1%, 계획임신은 35.4%로 약간 차이를 보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어 산전검진 및 관리를 위한 병원의 선정조건을 살펴보았는데, 거주지 근처(47.1%)가 가장 높은 응답을 보였고 자동차로 평균 17.6분 이내에 있는 병원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차 의료기관(62.6%)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40대는 3차 의료기관 이용률이 타 연령층 대비 높은 편이었습니다.

◇ 임신기간 동안의 경험 - 의료비 지출

그렇다면 임신을 계획해서 임신까지 지출한 총 비용은 얼마인지 평균을 내보았는데, 평균 176.5만원으로 나타났으며, 20대 114.7만원, 30대 184만원, 40대 192.5만원으로 연령이 올라갈수록 비용이 올라가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임신·출산을 위해 지출한 의료비는 평균 322.3만원이었으며, 이어서 국민행복카드를 통해서 임신·출산진료비 지원액은 부족하다는 응답(82.1%)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응답자가 생각하는 적정 지원 금액은 평균 141.4만원(단태아 기준)이고, 구간별로 살펴보면 100만원이라는 응답이 43.6%로 가장 많았습니다.

◇ 임신기간 동안의 경험 - 도움 및 지원

이어서 임신기간 동안의 도움 및 지원에 대한 경험을 조사했습니다. 임신기 중 가장 걱정되었던 것은 태아의 건강이었으며(42.1%), 이어 안전한 분만(36.2%)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임신기 중 가장 필요했던 도움은 무엇이었는지 물었는데, 임신 초기, 중기, 말기 모두 가사지원을 가장 필요로 한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말기로 갈수록 절대적인 수치가 올라가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임신 초기 38.0%, 중기 37.7%, 말기 49.1%였습니다.

그 다음으로 필요로 하는 도움은 임신 시기별로 약간의 차이를 보이는데 초기에는 탄력적 근무시간의 활용(25.4%) 및 배우자·가족의 지지(21.9%), 중기에는 배우자·가족의 지지(22,7%)와 출산 및 육아교육 제공(22.4%), 말기에는 경제적 지원(20.0%)과 출산 및 육아교육 제공(16.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초기에는 20대의 경우 배우자·가족의 지지를 필요로 했고, 30대는 탄력적 근무 시간의 활용을, 40대는 육아지원을 필요로 했으며, 중기에는 20대의 경우 배우자·가족의 지지와 출산 및 육아교육 제공, 30대는 탄력적 근무 시간의 활용, 40대는 기타 의견이 고르게 나왔습니다.

말기에는 20대는 역시 배우자·가족의 지지, 30대는 고르게 나타났으며, 40대는 타 연령층 대비 응급상황에 대비한 지원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배려경험 - 가정

가사분담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본인이 거의 많은 부분을 했고, 배우자가 도와주는 편이었으나 초기에는 본인이 도맡아 했다는 응답(28.2)이 높았고 중기에는 동등하게(18.4%) 하다가 말기에는 배우자가 거의 많은 부분을 했고 본인이 도와주는 편(28.0%)이라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배우자와의 만족도를 초기, 중기, 말기로 나누어서 살펴보면 전반적으로는 약간 상승하는 추세로 나타났으며 절대적인 값으로 보면 20대가 가장 높고 40대가 가장 낮지만, 추이를 살펴보면 20대는 살짝 하강하고 있고 30대는 비슷, 40대는 소폭 상승합니다.

그렇다면 배우자에게 불만족한 경우 그 이유가 무엇인지 물어보았을 때 임신으로 인한 신체·정서적 변화에 대한 배우자의 이해·지지 부족해서(46.6%)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이어서 가사와 육아 분담(31.5%), 임신·출산으로 인한 돈 문제(15.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20대에서 임신으로 인한 신체·정서적 변화에 대한 배우자의 이해·지지 부족해서라는 응답이 높았고, 30대에서는 가사 및 육아 분담에 대해서, 40대에서는 임신·출산으로 인한 돈 문제에서 많은 응답이 있었습니다.

배우자에게 불만족한 이유 중에서 임신으로 인한 신체·정서적 변화에 대한 배우자의 이해·지지 부족은 앞서 살펴보았듯 교육 등을 통해서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교육의 필요성을 더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배려경험 - 직장

이어서 직장 내에서의 배려경험입니다. 가장 최근의 임신으로 인해 회사를 그만 둔 경우는 30.7%로, 그만 둔 이유는 임신기 안정을 위해(42.4%),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해(24.2%), 회사의 압박(21.2%) 순이었습니다. 임신으로 인한 퇴사율은 정규직(23.8%)보다 계약직(48.6%)이, 공기업·공무원(18.6%)이나 대기업(19.4%)보다 중소기업 등(43.4%)이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당시 회사를 다니고 있던 응답자를 대상으로 임신으로 인해 직장 내에서 불이익을 경험한 적 있었는지 물어보았을 때 응답자의 63.4%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대체적으로 직장상사나 동료의 눈치(각각 43,4%, 35.2%)가 가장 많았고 인사적 불이익(22.4%), 언어적·신체적 불쾌한 표현(7.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태아검진휴가, 임신기근로시간단축, 출산전후휴가와 같은 제도를 사용해보았는지 묻는 질문에 출산전후휴가 사용률이 72.2%로 가장 높았습니다.

직장인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제도는 무엇인지 물었을 때 임신기 근로시간단축(22.9%)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출산전후휴가(21.0%), 태아검진휴가(16.6%) 순이었으며, 여기에 나오진 않았지만 출퇴근시간 조정이라는 응답이 그 다음 순위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같은 제도는 대부분 직장동료나 지인의 사용,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알게 되었으며, 사용하지 못한 경우 그 이유는 제도에 대해 자세히 잘 모르거나 기존에 사용한 선례가 없어서 순으로 응답했습니다.

직장 내에서 법제화된 제도 말고 임산부를 위한 배려제도가 있는지 물어보았을 때 근무시간(외출 등) 배려(56.6%), 출근시간 조정(44.4%), 업무량 조정 및 업무변경(39.5%) 등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난임휴가도 34.6%로 조사됐습니다. 이 중 근무시간(외출 등) 배려(44.8%), 출근시간 조정(38.3%), 업무량 조정 및 업무 변경(31.2%)을 사용했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이런 제도들이 있음에도 16.2%는 사용해 본 적이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 배려경험 - 교통수단

다음은 교통수단에서의 배려경험입니다. 대중교통에서 배려를 받은 경험은 약 절반 정도(지하철의 경우 50.4%, 버스의 경우 41.6%)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대중교통의 임산부 배려석 이용에 대해 어떻게 느꼈는지 물어봤을 때 불편을 느꼈다는 응답이 88.5%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 이유로는 일반인이 착석 후 자리를 비켜주지 않아서가 58.6%로 가장 높았고, 이는 특히 20대에서 응답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서 임산부 배려석이 모자라서(자리가 없어서) 15.5% 순이었습니다.

임산부들의 편리한 교통시설 이용을 위해 필요한 지원으로는 교통비·주차비 할인(47.1%), 택시비 할인(41.1%), 임산부지정석(36.2%), 임산부 배려석 추가(29.7%) 순(중복응답기준)으로 나타났습니다.

◇ 배려경험 - 임산부 배려 엠블럼 인지도

이어서 임산부배려 엠블럼에 대한 내용입니다. 엠블럼의 인지도는 88.5%로 높게 나타났으며 계획임신일 경우 93.8%로 비계획임신 78.7%보다 인지도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엠블럼 사용 빈도를 살펴보면, 항상 사용했다 19.5%, 가끔 사용하였다 35.6%,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45.0%로 나타났습니다. 사용하지 않은 이유로는 배려를 강요하는 것 같아서(35.0%), 일반인들이 임산부배려 엠블럼을 잘 몰라서(27.1%), 배려를 받지 못할 것 같아서(26.3%) 순이었습니다.

배려를 강요하는 것 같아서라는 응답은 30대에서 높게 나타났고, 일반인들이 임산부배려 엠블럼을 잘 몰라서라는 응답은 40대에서, 배려를 받지 못할 것 같아서라는 응답은 20대에서 높게 나타났습니다.

엠블럼을 실제로 사용한 응답자에게 엠블럼의 효과를 체감했는지 물어보았을 때 57.3%가 배려 받지 못했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임산부 지원정책

임산부 지원정책과 관련해서는 임신·출산·양육 관련 정부 정책 정보 수집 채널은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가 50.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정부 사이트(아이사랑, 복지로 등) 41.9%, 지인 7.5% 순이었습니다.

지원이 된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제도로는 지원정책에 대한 정보 제공(71.8%)이 가장 많았으며, 지역 내 교육·행사 등 정보제공(63.8%), 임신주수별 관리(60.1%), 상담기관 정보 제공(59.1%), 임산부 모임 지원(50.4%) 순으로 응답했습니다.

임신기 지원 형태 선호도는 현금(비용)지원, 의료 지원, 현물 지원, 교육 지원, 서비스 지원 순이었습니다.

지원 제도나 서비스 중 분야별로 현재 사용하는 비율과 희망하는 제도를 조사했을 때 현금(비용)지원은 임신·출산축하금 47.6%, 태아관련검사비 14.0% 순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희망하는 제도로는 태아관련검사비 30.9%, 임신·출산축하금 28.9% 순이었고, 의료지원의 경우 태아관련검사 26.2%, 각종예방접종 21.9% 순으로 사용했으며, 희망하는 제도 역시 동일한 순(태아관련검사 56.6%, 각종예방접종 23.4%)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물 지원의 경우에는 영양제 74.8%, 출산·육아용품 29.7% 순으로 사용했고, 희망하는 제도는 출산·육아용품(45.1%), 영양제(40.4%)가 높았습니다.

교육지원은 모유·수유교육 31.2%, 출산교육 23.4% 순으로 사용했고, 희망하는 제도는 출산교육 25.9%, 임신건강관리교육 22.4% 순이었고, 서비스 지원의 경우 임산부 배려석 이용이 36.2%로 가장 많았고, 희망하는 제도로는 임신 중 방문간호 및 상담서비스 21.1%, 야간·주말 건강진료 21.2% 순으로 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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