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비리근절 토론회 끝내 파행, 토론 못하고 반쪽행사 끝나
유치원 비리근절 토론회 끝내 파행, 토론 못하고 반쪽행사 끝나
  • 김철훈 기자
  • 승인 2018.10.0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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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의원측 장소 옮기며 강행, 유치원장 250여명 몰려와 행사 저지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유치원 비리근절 정책토론회'에서 주최측인 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행사장 바깥에서 반대하는 한 사립유치원장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유치원 비리근절 정책토론회'에서 주최측인 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행사장 바깥에서 반대하는 한 사립유치원장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베이비타임즈=김철훈 기자]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주최 ‘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한 정책 토론회’가 사립유치원장들의 거센 반발로 예정된 토론을 진행하지 못하고 결국 파행으로 끝났다. 

‘사립유치원 회계부정 사례’를 주제로 이날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예정이던 유치원 비리근절 정책토론회는 유치원의 행사 저지를 피해 제3세미나실로 급히 변경, 오후 2시 5분께 박용진 의원의 인사말에 이어 발제강연 순으로 강행됐다.

그러나 장소 변경을 알아차린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소속 사립유치원장 참석자 250명 가량이 3세미나실에 입장해 “내려와!”, “무상교육!” 등 구호를 외치며 행사저지를 위한 실력행사에 들어가면서 파행을 빚었다.

이같은 거센 반발 움직임에 결국 박 의원은 발제 강연까지 진행하고 이후 토론시간을 취소한 채 부랴부랴 행사를 끝마쳤다.

이 과정에서 박 의원은 유치원장들을 행사장 밖으로 나오도록 유도하고 복도에 앉아 유치원장들을 설득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유치원장들은 행사장 단상을 점거한 채 행사 진행을 저지했고, 박 의원이 발제 발표를 강행하자 마이크를 빼앗으려 하는 등 고성과 몸싸움을 벌이며 행사장 안팎의 혼란은 극에 달했다.

결국 토론회는 3시 45분 발제를 마친 후 토론시간 없이 반쪽행사로 끝나버렸다.

한유총은 앞서 이날 토론회 개최 소식에 “사립유치원을 비리집단으로 매도함으로써 유치원장들의 명예를 훼손한다”고 반발하며 행사개최를 원천차단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유치원의 집단반발에도 박용진 의원은 “유치원의 비리 근절과 혈세 낭비를 막으라는 국민들의 명령은 누구도 저지할 수 없다”면서 행사 강행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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