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요한목사 시론] 성령의 열매와 그리스도인의 삶
[변요한목사 시론] 성령의 열매와 그리스도인의 삶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6.09.2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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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요한 경찰청교회 목사
변요한 경찰청교회 목사
변요한 경찰청교회 목사

“셋째 강의 이름은 힛데겔이라 앗수르 동쪽으로 흘렀으며 넷째 강은 유브라데더라”(창세기 2:14)

유브라데 강의 뜻은 풍부하고 아름다운 결실과 자녀들에게 축복하시어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공급해 주시고 건강하게 하시며 다산의 축복도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또 성령 충만함을 주어 자비와 양선과 온유와 충성과 절제와 같은 좋은 열매를 풍성하게 맺게 하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이는 우리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께서 성령으로 우리 안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요한복음 14:16~17)

오미자 아시지요. 지름이 1cm 남짓 되는 붉은 열매인데 단맛, 신맛, 쓴맛, 짠맛, 그리고 매운맛까지 난다고 해서 오미자라고 합니다. 효용은 폐 기능을 보호해 주기 때문에 기침, 가래, 만성기관지염, 인후염, 편도선염에다가 신맛은 입이 마르고 갈증이 심한 사람들의 특효약이라고 합니다.

그뿐 아니라 오미자는 오래전부터 자양강장제로 이용되었고, 특히 머리를 맑게 해주고 건망증을 개선해 준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열매 하나에 여러 가지 맛과 만병에 유효할 만큼 여러 가지 약효를 담아 두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에게 나눠주시는 품성을 열매라고 정의해 주신 것이 참 재미있습니다.

열매는 맛있습니다. 그리고 예쁩니다. 색깔들도 다양할 뿐 아니라 몸에도 유익합니다. 그래서 갈라디아서 5장 22~23절은 성령의 열매 9가지를 말씀하고 그 안에 다양한 맛, 예쁜 색깔을 담아주셨습니다. 그런데 ‘단수 열매’인데, 그 맛이 9가지 아니, 그 이상의 수 없는 맛이 성령의 열매, 그리스도인의 품성 안에 담겨 있습니다.

성령의 열매를 쪼개 보면, 그 안에 3개의 방이 있고 각 방안에 3개씩 열매가 담겨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하나님과 관계 속에서 하나님을 닮은 품성 방안에 ‘사랑과 희락과 화평’ 3개가 담겨 있습니다.

두 번째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내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과 관계 속에서 맺어지는 열매가 있습니다.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하나님의 자녀들은 이 땅에 살아가며 하나님을 섬기고 교회를 섬기고 세상과 이웃을 섬깁니다. 이 섬김의 현장에서 나타나는 열매는 ‘충성과 온유와 절제’입니다.

이에 생각나는 단어가 ‘노블레스 오블리주’입니다. 이 말은 프랑스 정치가 가스통 피에르 마르크가 ‘귀족’(Noblesse)과 ‘의무를 지우다’(Obliger)를 합쳐서 한 말입니다. 이는 고귀한 신분에 따르는 ‘사회적 의무’를 강조한 것입니다.

‘로마인 이야기’를 쓴 시오노 나나미가 로마가 세계 최정상 자리에 있었던 비결이 ‘시민의식’이며, 자신이 로마인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으로 법과 제도 앞에 철저하게 헌신했기 때문이라고 한 것처럼 로마제국 천 년을 관통한 철학이 바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것입니다.

로마의 귀족들은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그래서 전쟁이 터지면 귀족들이 솔선수범해서 최전방에 나가 싸웠고, 공공의 이익을 위해선 자신들의 재산을 사회에 흔쾌히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노블레스 말라드’(Noblesse Malade)라는 말처럼, 입으로는 사회정의를 외치면서 속으로는 ‘탈세, 편법, 투기’ 등을 꾀하는 이들이 지도층으로 있는 사회는 어려운 사회입니다.

어떻게 해야 성령의 열매를 맺을 수 있으며, 태초부터 약속하신 모든 축복을 누릴 수 있을까요?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한복음 15:5)

“내 안에 거하라, 내 안에 있으라” 이 말씀이 요한복음 15장 1~11절 안에 무려 11번이나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얻는 은혜를 받기 위해서는 가지가 포도나무에 착 달라붙어 있듯이 예수님에게 착 달라붙어 있으며, 하나님의 말씀 안에 착 달라붙어 있으며, 성령 안에 거하면 저절로 아름답고 풍성한 열매가 맺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태초부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얻는 은혜의 비결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노블레스 말라드’(Noblesse Malade)라는 말처럼, 입으로는 사회정의를 외치면서 속으로는 ‘탈세, 편법, 투기’ 등을 꾀하는 이들이 지도층으로 있는 대한민국이 아니라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뜻처럼, ‘시민의식’과 ‘사회적 책임’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게 해 주십시오.

우리 하나님의 사람들도 하나님의 자녀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예수님 곁에 꼭 붙어 있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모든 축복을 다 받아 누리게 하시길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변요한 목사 약력>

- 경찰청교회 시무
- 극동방송 운영위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경찰자문위원
- 서울대학교 동창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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