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요한목사 시론] 기억하라! 생각하라! 물으라!
[변요한목사 시론] 기억하라! 생각하라! 물으라!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6.03.0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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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요한 경찰청교회 목사
변요한 경찰청교회 목사
변요한 경찰청교회 목사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버지에게 물으라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말하리로다”(신명기 32:7)

오늘 말씀 가운데 명심보감 ‘성심편’(省心篇)에 있는 ‘기만즉일’(器滿則溢) ‘인만즉상’(人滿則喪)이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그릇은 가득 차면 넘치고, 사람은 가득 차면 잃게 된다’ 즉, ‘자신이 선 줄 아는 사람은 이미 넘어진 사람으로 재앙을 부른다’이지요.

그래서 생각나는 말씀이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신명기 32:7) ‘쉐알’(שְׁאַ֤ל) ‘아비카’(אָבִ֙יךָ֙) ‘네 아비에게 물으라’ ‘웨야게레카’(וְיַגֵּ֔דְךָ) ‘그가 너에게 설명할 것이다’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말하리로다”(신명기 32:7)

신명기 32장 7절은 모세가 이제 곧 가나안에 들어가게 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자신을 어떻게 지으셨고, 어떻게 이끄셨으며, 어떻게 지키셨고, 장차 어떻게 인도하실 것인지를 고백하면서 “내가 오늘 너희에게 증언한 모든 말을 너희의 마음에 두고 너희의 자녀에게 명령하여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게 하라 이는 너희에게 헛된 일이 아니라 너희의 생명이니 이 일로 말미암아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 차지할 그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하리라”(신명기 32:46~47)며 마지막 작별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명기 32장 7절을 통하여 모세는 세 가지 동사를 사용합니다. ‘기억하라, 생각하라, 물으라’입니다. 특히 기억하라는 말은 신명기에 만 16번이나 반복된 말이고, 성경에서는 ‘기억하라’가 수백 번이 나옵니다. 그리고 신명기 32장 7절에서는 ‘옛날 일을 기억하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3.1절의 의미와 6.25가 왜 발발했는지 기억하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에게, 우리에게 어떻게 은혜를 베풀어 주셨는지 기억하고 있습니까?

이처럼 이스라엘 백성들도 그러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옛날 일을 잊어버리지 말고 기억하라(Remember)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옛날 일은 ‘애굽 땅에서 430년 동안이나 종살이를 했던 것과 하나님께서 거기서 어떻게 속량해 내셨는지를 기억하라’ 입니다. 이스라엘은 이러한 토대 위에 세워진 나라입니다. 그들이 이것을 기억하지 못할 때, 이스라엘은 형편없는 나라와 민족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민족은 ‘기억의 민족’이 되기 위해서 몰두하는 현장이 성경 곳곳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430년 애굽의 압제는 물론 그 압제에서 자기 백성을 구해낸 하나님의 출애굽의 ‘구원 역사’를 절대 잊지 않고 과거의 암울한 역사까지라도 후손들에게 가르치고 기억하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텔아비브에 가면 ‘디아스포라 박물관’이 있는데, 그곳에 ‘과거는 기억하라! 현재는 살아라! 미래는 신뢰하라!’고 기록해 놓고 가르치고 있다고 합니다.

과연, 우리는 어떠할까요? 그래서 생각해야 합니다. ‘생각하라’는 말은 ‘유의하라’ ‘되새기라’ 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믿음의 수준은 곧 생각으로 수준의 차이가 납니다. 그러므로 신명기 32장 7절은 ‘역대와 연대’ 즉 ‘역사’를 생각하라 했습니다. 모세 때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으로 이어져서 애굽 땅 고센에 있으면서 430년 동안 종살이 하다가 애굽으로 탈출해서 춥애굽하고 광야에 나온 그 모든 과정을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이 생각하면 할수록 어떻게 될까요? 생각하면 할수록 우연히 된 일이 아니라 주관하신 분이 계시고, 이끄시는 하나님이 계심을 느끼고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물어야 합니다. 성경은 위로부터의 질문 즉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하시는 질문과 아래로부터의 질문, 즉 사람들이 하나님을 향하여 하는 질문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민족의 대표로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33인 중 16명이나 왜 기독교인이었고, 삼일운동 첫날 선봉에 선 사람 중 대부분이 기독교인이었을까요? 그리고 왜 시골 장터 온 시장 바닥에서 모이면 만세를 부르고, 걸인들이 모여 살던 다리 밑까지 온통 만세 소리로 진동하고 어린이 노인들 할 것 없이 모두 대한 만세를 부르고 만세 장소로 달려갔을까요?

하나님 아버지! 이 나라를 지켜 주시고 보호해 주시고 하나님 아버지의 뜻 가운데 우리를 거하게 하시고 이끌어 가심을 감사합니다.

<변요한 목사 약력>

- 경찰청교회 시무
- 극동방송 운영위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경찰자문위원
- 서울대학교 동창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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