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없으면 만들어가는 뚝심으로 기필코 ‘1등석 경기도’ 만들어가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서울∼평양∼베이징 고속철도’ 구상 실현에 앞장서겠습니다”
[베이비타임즈=김기태 전문기자]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양기대 전 국회의원은 ‘대중교통 무료화’, ‘경기국제공항 신설’, ‘성남·수원·용인·평택·화성을 잇는 첨단산업 벨트 완성’ 등 혁신적인 정책을 통해 경기도의 ‘대변혁’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광명시의 골칫거리였던 폐광을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 ‘광명동굴’ 관광자원으로 탈바꿈시킨 뚝심과 저력을 경기도 발전을 위해 쏟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광명의 신화’를 창조한 검증된 경험과 뚜렷한 성과, 진정성을 국민과 당원들이 이해하고 인정해준다면 ‘제2의 노풍’이 불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양 전 의원은 국회의원 재임 시 남북고속철도 추진특위 위원장을 맡아 ‘남북고속철도 및 유라시아 철도’ 추진을 위한 선봉에 섰던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제안한 ‘서울∼평양∼베이징 고속철도’ 구상을 성취하는 데도 최선을 다해 앞장서겠다고 했다.
경기도지사를 향한 양기대 전 국회의원의 뚝심과 불굴의 의지는, 카투사 시험에 합격했음에도 전방 부대를 자원해 입대한 일화와 동아일보 기자 시절 군사정권의 폭정과 반민주적 폭거에 맞섰던 정의감에서 비롯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베이비타임즈는 15일 본지 사무실에서 양기대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를 만나 경기도지사 출마 배경과 경기도 대혁신을 위한 정책, 양 후보의 인생관 등 삶의 여정을 자세히 들어봤다.
다음은 양기대 경기도지사 후보와 일문일답.
Q. 정치 입문 22년을 맞아 다시 경기도지사라는 큰 도전에 나섰는데, 소회가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A. 2004년 제17대 총선 출마로 정치에 입문한 지 어느덧 22년이 되었습니다. 재선 광명시장과 국회의원을 지냈고, 2018년에는 경기도지사 경선에도 참여하며 수많은 선거를 치렀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여전히 배가 고픕니다. 기자 출신인 제게는 돈을 만드는 재주도, 권력자에게 줄 서는 능력도 없습니다. 숱한 선거를 치르며 늘 돈도, 조직도 없는 열악한 조건에서 오로지 열정과 패기로 버텨왔습니다. 그 길이 가능했던 것은 양기대의 진심을 믿고 끝까지 함께해 준 동지들과 지지자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도전을 앞두고 주변에서 “무슨 배짱이냐”고 묻는 이들도 있었고, 안타까움에 말리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여전히 돈과 조직이 없고, 당 주류와 관계를 고려하면 “때가 아니다”라며 고개를 젓는 이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다시 도전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포기할 수 없는 꿈이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 그리고 우리 사회의 구조적 난제를 해결하는 데 제가 축적해온 노하우를 쏟아붓고 싶습니다. 저는 무(無)에서 유(有)를 만들어온 사람입니다. 그 뚝심으로 이제 경기도를 쇄신(刷新)하려고 합니다.
Q. 지난해 12월 경기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보니 중국 촉한의 명재상 제갈량의 출사표(出師表)가 연상되던데요.
A. 촉한의 승상 제갈량이 어린 황제 유선에게 자신의 충심과 위나라 정벌의 정당성을 설명하는 출사표를 올렸는데, 그 내용이 매우 비장하고 결연했지요. 지금의 제 심정이나 다름없다는 생각입니다.
Q. 정치인으로서 본인만의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저는 ‘정도를 걷는 뚝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군 생활, 기자 시절, 그리고 정치를 시작할 때까지 저는 늘 부정부패, 그리고 기득권과 싸워왔습니다. 때로는 바보 같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손해를 보기도 했죠. 하지만 옳은 길이라고 생각하면 돌아가지 않고 정도를 지켜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처음에는 경선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국 진정성 하나로 국민의 최종 선택을 받으셨습니다. 저 양기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정치의 과정에서 일부 사안의 경우 오해도 있었고 해명할 기회가 없었기에 비난을 받은 적도 있었지만, 그것 또한 제가 짊어져야 할 길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22년간 어떤 정치적 역경과 어려움 속에도 민주당을 지키며, 국민과 당원만 바라보고 ‘일꾼 정치인’으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광명의 신화를 창조한 저의 검증된 경험과 뚜렷한 성과, 진정성을 국민과 당원들이 이해하고 알아주신다면 ‘제2의 노풍’이 불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Q. 청년 시절, 군에 입대하면서 시험에 합격한 카투사를 포기하고 전방 부대를 자원하신 일화가 유명합니다. 당시 어떤 심정이었나요?
A. 당시 편하고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카투사 시험에 합격했지만,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나라를 지키러 가는데 나 혼자 편한 군 생활을 하는 것에 대해 동료 한국군들에게 미안함이 컸고, 미군의 부하가 된다는 것에 대한 자괴감도 있었습니다.
20대 초반 혈기왕성한 청년 시절 얘기입니다. 결국 ‘한국군으로 다시 보내달라’고 강력히 요청해 최전방 부대로 자처해서 갔습니다. 남들은 미련하다 했지만, 그때 제 선택이 지금의 당당한 양기대를 만들었습니다. 저는 그때나 지금이나 ‘부끄럽지 않은 정도(正道)’를 걷는 것이 최우선이며, 최고의 길이라고 확신합니다.
Q. 서울대 졸업 후 기자가 되어 군사정권과 맞서신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A. 서울대 재학 시절 제 자취방에서 함께 지내던 친구가 민주화 운동을 하다 눈앞에서 경찰에 잡혀가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친구가 끌려가는 뒷모습을 보며 무력감과 분노를 느꼈고, ‘나 혼자 잘 먹고 잘사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펜으로 세상을 바꾸고 싶어 기자가 되었습니다. 동아일보 기자 시절, 군사정권의 서슬 퍼런 압박 속에서도 부정부패 및 정권의 폭정과 맞서 싸웠고, 어떤 기득권의 유혹에도 굴하지 않았습니다. 그때 다진 정의감이 오늘날 정치인 양기대를 지탱하는 가장 단단한 뿌리가 되었습니다.
Q. 광명시장 시절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성과들이 지금도 회자됩니다. 특히 광명동굴의 성공 비결은 무엇입니까?
A. 당시 광명동굴 개발을 두고 반대와 공격이 정말 엄청났습니다. “폐광에서 무슨 관광이냐”는 비아냥도 많았죠. 하지만 저는 시민과 제 선택을 믿고 뚝심 있게 밀어붙였습니다. 결과는 어땠나요? 버려진 폐광이 연간 100만 명 이상, 누적 900만 명 가까이 찾은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가 되었습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이 성과는 단순히 관광지 하나를 만든 것이 아니라, 지역 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꾼 혁명이었습니다. 시의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빚 없는 도시’ 광명을 만들고 아이와 부모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도시로 바꾼 것 역시 큰 보람입니다.
Q. KTX 광명역세권 개발과 기업 유치 과정에서도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A. 이케아, 코스트코, 중앙대병원을 유치할 때 얼마나 많은 모략과 유혹, 모함이 있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단 한 점의 잡음이나 비리 없이 투명하게 사업을 완수했습니다.
그 결과, 약 1조 500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수많은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었습니다. 허허벌판이던 KTX광명역세권을 상전벽해로 변화시켜 자족도시로 만든 그 ‘성공한 행정가’로서 경험이야말로 저의 가장 큰 자산입니다. 저는 경기도민의 삶과 행복을 주는 거라면 정직하고 뚝심 있게 경기도를 제대로 만들 자신 있습니다.
Q.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을 하면서 의미있는 공약을 많이 내셨던데요.
A. 먼저 가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드리기 위해 ‘대중교통 무료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이는 단순한 복지를 넘어 탄소 중립과 교통 혼잡을 해결하는 핵심 열쇠입니다. 주거 문제 역시 시급합니다. 집값과 전·월세 급등으로 꿈을 포기하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해, 월세 30만원 초과분부터는 경기도가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경기도의 미래 먹거리인 ‘경기국제공항’을 신설하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필두로 수원, 성남, 화성, 평택을 잇는 ‘세계 최대 첨단 산업 벨트’를 가동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재선 광명시장과 국회의원을 거치며 예산의 흐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우려하시는 재원 마련 문제는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세원을 발굴하는 꼼꼼한 설계를 통해 반드시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Q. 이번 도전에서 ‘경기도 대변혁’과 ‘고속철도 비전’을 강조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A. 그동안 경기도는 ‘서울의 변방’으로 인식돼왔습니다. “서울이 기침하면 경기도는 감기에 걸린다”는 말이 현실이었죠. 집값, 교통, 일자리, 교육, 문화 등 많은 영역에서 서울에 의존해온 구조입니다. 저는 서울과 불편한 종속 관계를 청산하고, 경기도 스스로 독자적인 정책과 비전으로 새로운 길을 만들 것입니다.
또한, 지난 10년간 준비해 온 ‘남북고속철도 및 유라시아 철도’ 비전은 저의 역사적 책무입니다. 2026년 새해 벽두, 이재명 대통령께서 제안하신 ‘서울∼평양∼베이징 고속철도’ 구상은 시대를 읽은 선택입니다. 저는 국회에서 남북고속철도 추진 특위 위원장을 맡아 선봉에 서 왔습니다. 이 철도 시대가 열리면 동북아는 하루 생활권이 되고 우리의 삶은 근본적으로 바뀔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왜 지금 ‘양기대’가 경기도의 리더로서 적임자인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사람은 정치적 구호만 외치는 사람이 아니라, ‘일 잘하는 검증된 행정가’입니다. 저는 시장으로서 현장을 누빈 실무 행정 경험과 국회의원으로서 국가 예산을 다뤄본 입법 역량을 모두 갖췄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길을 만들어가는 사람으로서, 몽골 기병의 정신과 적토마의 기상으로 쉼 없이 나아갈 것입니다. 루쉰의 말처럼 제가 걸어간 자리가 길이 되기를 바랍니다. 광명을 완전히 바꿨던 그 열정과 뚝심으로, 이제 경기도민의 삶을 확실하게 바꾸겠습니다. 성공한 행정가의 저력을 지켜봐 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