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전 의원 “오세훈 ‘남탓 정치’, 서울 넘어 경기도 주거 안정 위협”
양기대 전 의원 “오세훈 ‘남탓 정치’, 서울 넘어 경기도 주거 안정 위협”
  • 김복만 기자
  • 승인 2026.01.0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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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을 하는 양기대 전 국회의원.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을 하는 양기대 전 국회의원.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양기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광명시장)이 서울 집값 급등의 책임을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 돌린 오세훈 현 서울시장을 향해 “무책임한 태도”라며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양 전 의원은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서울 집값 상승 원인을 전임 박원순 시장 탓으로 돌린 오 시장의 발언에 대해 “현실적인 해법 없이 책임만 전가하는 ‘남 탓 정치’가 서울을 넘어 경기도민의 삶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양 전 의원은 이날 올린 글에서 “오 시장이 최근 인터뷰에서 서울 집값 급등의 원인을 전임 박원순 시장 시절 재건축·재개발 구역 취소 탓으로 돌렸다”며 “이는 주택 공급과 수요를 관리해야 할 현직 시장으로서 매우 무책임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 주택 시장의 현재 상황을 ‘공급 절벽’으로 규정하며 “언론과 전문가들에 따르면 올해 서울 입주 물량은 1000세대 이상 대단지가 4곳에 불과하고, 전체 물량도 지난해의 10분의 1 수준인 약 4000세대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양 전 의원은 “공급 부족으로 인한 전·월세 가격 상승 전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오 시장이 해야 할 일은 과거 탓이 아닌 미래를 위한 공급 전략 제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발언을 인용하며 “오 시장의 ‘과거 탓 정치’가 2021년 재보궐선거 이후 계속 반복되고 있다”며 “미래를 말하면서 과거만 호출하는 태도는 비전이 아니라 책임 회피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양 전 의원은 서울 부동산 불안이 경기도로 확산되는 ‘풍선 효과’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서울 집값이 흔들리면 그 여파는 즉시 경기도로 전이된다”며 “이미 성남·과천·광명 등 서울 인접 지역 집값이 들썩이고 있어 도민들의 주거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양 전 의원은 “서울시장의 무책임한 행정이 경기도에서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며 “말이 아닌 선제적이고 획기적인 공급 대책과 실질적인 전·월세 안정 대책을 통해 경기도민의 주거 안정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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