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한방병원 이선행 교수] 아이 건강을 부탁해 18편
[경희대한방병원 이선행 교수] 아이 건강을 부탁해 18편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2.05.2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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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한방청소년센터 이선행 교수와 함께하는 한방 상식
우리가 몰랐던 한방 건강-매주 3가지 건강 궁금증 싹~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소아청소년센터 이선행 교수 (사진=경희의료원 제공)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소아청소년센터 이선행 교수 (사진=경희의료원 제공)

수개월 동안 하루 신규 확진자가 수만~수십만 명을 기록하던 COVID-19도 최근 들어 점차 그 세가 잠잠해지고 있다. 하지만 3년째 지속된 코로나19 팬데믹에 이미 전 국민의 약 35%가 확진된 바 있으며(2022년 5월 24일 00시 집계 기준), 그중 25.1%인 452만2990명이 0~9세의 영유아, 소아 및 1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아이가 COVID-19에 걸렸을 때 혹시 심각한 증세를 보이는 것은 아닌지, 후유증이 남는 건 아닌지 걱정하시는 부모님들은 이번 시간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소아청소년센터 이선행 교수와 함께 ‘롱 코비드(Long COVID)’에 대해 알아보자.

1. 아이들은 COVID-19에 걸려도 크게 아프지 않나요?

아이들은 COVID-19에 걸려도 성인보다 경미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유는 불명확하지만 ▲성인보다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이 덜해 중증 감염의 중요한 병리 중 하나인 사이토카인 폭풍이 덜 나타나기 때문이라 설명되기도 하고 ▲호흡기 내의 다른 바이러스 간섭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증상이 가볍게 나타난다고 보기도 한다. 이 밖에 ▲성인보다 교차 반응 항체가 많고 ▲점액 면역 반응이 활발하며 ▲혈관이 상대적으로 튼튼하고 ▲시기에 따라 접종받는 생백신의 이종 보호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 보는 연구자도 있다.

가장 많이 보이는 소아 COVID-19 증상은 발열과 기침이지만, 인플루엔자와 동시에 감염되거나 저혈압이나 다기관기능부전 등 중증을 보이고 사망에 이르는 예도 보고됐기 때문에 아이가 COVID-19에 걸린 경우 증상이 급변하지 않는지, 입원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지 유심히 관찰하는 것이 좋다.

(사진=Pixabay)
(사진=Pixabay)

2. 아이들의 COVID 후유증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급성 코로나 감염 증상이 회복된 후 2개월 이상, 첫 코로나 증상으로부터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증상은 COVID 후유증, ‘롱 코비드(Long COVID)’로 볼 수 있다.

신체 증상으로는 피로, 호흡곤란, 흉통, 기침이 가장 흔하고 두통, 근육통, 관절통, 후각/미각 이상도 보고됐다. 흔한 정신 증상으로는 집중력 저하, 불면, 불안, 우울이 알려져 있다. 소아는 COVID 증상이 심하지 않고 대부분 4주 안에 회복되어 COVID 후유증을 보이는 경우가 드물지만 후유증이 나타나는 경우는 피로, 기침, 식욕부진, 수면장애, 집중력 저하 등을 주로 보인다.

3. 소아 COVID 후유증에 도움이 되는 한약이 있을까요?

잔기침이 오래 가는 경우 호흡기가 건조해진 것으로 보고 삼소음, 청화보음탕 등을 사용해 호흡기의 진액을 보충해준다.

피로하고 식욕이 없는 경우 양기가 부족해진 것으로 보고 양위탕, 보중익기탕 등을 사용해 소화기의 튼튼히 하고 양기를 북돋아 준다.

수면장애가 있거나 집중력 저하를 보이는 경우 정신신경계의 교란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온담탕, 총명탕 등을 사용하여 정신신경계의 안정을 도와준다.

보험제제 중에서는 삼출건비탕, 생맥산 등이 COVID 후유증의 회복에 도움이 된다.

 

<경희대한방병원 이선행 교수 프로필>

-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소아과 수련의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소아과 전임의

- 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소아과 임상조교수

-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소아과 조교수

- 대한한방소아과학회 전산정보이사

- 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 편집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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