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정기 주총, “GOS 이슈 사과드린다”
삼성전자 정기 주총, “GOS 이슈 사과드린다”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2.03.1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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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에서 제53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가 개최됐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16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에서 제53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가 개최됐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삼성전자는 16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및 사내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에 대해 의결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16일 제53기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발송하는 우편물을 대폭 감축하고 전자공시시스템(DART)의 전자공고를 통해 소집통지서 및 주주통신물을 대체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주주들에게 주총 참석장 및 개최 간련 간이 안내문을 발송했다.

삼성전자 주주들은 지난 6일 오전 9시~15일 오후 5시까지 전자투표시스템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했으며 별도로 마련된 사이트를 통해 이날 온라인 중계를 시청했다.

16일 열린 제53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는 ▲제53기(2021.1.1.~2021.12.31.)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등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3인 선임 ▲사내이사 4인 선임 ▲감사위원 2인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올라왔다. 

삼성전자 제53기 정기 주주총회 현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제53기 정기 주주총회 현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 등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임직원과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분들의 헌신과 노력에 힘입어 연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인 매출 280조원, 역대 세번째인 영업이익 52조원이라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주주환원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2021년 기준으로 연간 9조8000억원의 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회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올 한 해도 고객과 새로운 가치와 가능성을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질문 시간에서는 이날 현장에 참석한 주주들로부터 최근 발생한 GOS 이슈 관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사과할 의향은 있는지에 대한 문의가 있었다.

이에 한 부회장은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용자에게 선택권을 드리는 방향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겠다“고 전했다.

특별 배당 등 주주환원정책, 주주 우대제도에 대한 문의에 대해서는 “잔여 재원 환원은 제반 여건을 검토해 자사주 매입, 소각, 추가배당 중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대 러시아 전략에 대한 질문에는 “러시아 경제 제제 상황에 대해서 주시하고 있으며 현재 제품 공급 등은 중단한 상황"이라며 "인도적 차원에서 600만 달러의 기부가 이뤄졌으며 추가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열린 주총에서 삼성전자는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선임, 사내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을 의안대로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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