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첸, 전기압력밥솥 자발적 리콜 실시...10인용 6개 모델 대상
쿠첸, 전기압력밥솥 자발적 리콜 실시...10인용 6개 모델 대상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2.02.1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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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첸 전기압력밥솥 리콜 대상 모델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쿠첸 전기압력밥솥 리콜 대상 모델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쿠첸은 사용 중 증기누설 및 뚜껑열림 현상이 확인된 쿠첸 '121 전기압력밥솥' 10인용 제품에 대해 자발적인 리콜(무상수리)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과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상훈)은 쿠첸에서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뚜껑부 내부 부품인 뚜껑체결잠금장치 일부가 설계 규격과 다르게 제조·장착돼 취사 중 증기 누설 또는 뚜껑 열림 현상 등이 발생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소비자원과 국표원은 쿠첸과 결함 부품이 장착된 모델에 대한 조치 방안을 협의하고, 지난해 7월 23일부터 지난 1월 27일까지 제조·판매된 '121 전기압력밥솥' 10인용 6개 모델(제조 4만3918개, 판매 3만4280개)을 전량 검사한 후 결함 부품을 교체하는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모델 명 확인방법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모델 명 확인방법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이번 리콜은 CRT-RPK1040I, CRT-RPK1070S, CRT-RPK1070W, CRT-RPK1040M, CRT-PIP1040KR, CRT-PMP1040KR 등 6개 모델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번 기업의 자발적인 리콜 결정은 최근 A사 노후 김치냉장고 리콜과 2004년 B사 전기밥솥 폭발 사고에 따른 리콜 경험을 통해 신속한 리콜로 소비자를 선제적으로 보호하는 것이 리콜을 실시한 기업에도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소비자원과 국표원은 가정이나 업소 주방에서 사용 중인 전기압력밥솥에서 고온·고압의 증기가 새어 나오거나 갑자기 뚜껑이 열리는 경우 사용자가 화상 등 인적·물적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 제품을 구입해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는 즉시 사용을 멈추고 ㈜쿠첸 홈페이지, 고객상담실 및 E-mail 등으로 연락해 무상 수리를 신속히 받아 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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