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정부가 18세 이하 청소년의 방역패스 도입 시기를 3월로 늦추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회의를 마치고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부처 합동 브리핑을 진행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청소년 방역패스는 한 달의 계도기간을 더 두고 내년 3월 1일부터 시행하는 것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12월 기말고사 기간으로 접종 기간이 짧았고 아직 청소년 접종 완료율이 충분하지 못한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권 장관은 “내년 3월 개학 등 학사일정을 고려해 당초 2월 1일 시행을 한 달 연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소년 방역패스가 시행되면 학원 등 청소년들이 주로 출입하는 시설 외에도 백화점, 대형마트까지 포함해 기존에 방역패스를 적용받던 17종 시설에서 12~18세 청소년들에 대한 방역패스가 적용된다.
이날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방역패스는 미접종자의 감염을 차단하는 목적이 가장 크다”면서 “미접종자 감염 양상이 줄어들고 위중증과 치명률이 함께 낮아지기 시작한다면 방역패스는 단계적으로 저위험시설부터 해제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방역패스 시행이 늦어지면 그만큼 신학기 정상적인 등교가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정상적인 학사 운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는 답이 나왔다.
이상수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은 “현재 16~17세는 1차 접종이 86% 정도 진행됐고 12~15세의 경우도 현재 예약률 기준으로 놓고 보면 60% 후반대까지 가고 있다”면서 “방학 기간에 12~17세의 백신접종이 진행되고 방역패스가 3월부터 도입되면 학원을 중심으로 하는 감염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중대본은 2주 후 방역 상황을 다시 평가할 계획이다. 상황이 나아지면 방역 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해 다시 일상과 방역을 조화한다는 방침이다.
권 장관은 “거리두기를 연장한 2주 동안 정부는 병상과 치료체계를 다시 정비하고 오미크론이라는 확산세의 새로운 위험에 대비하는 계획을 세우겠다”면서 “이를 통해 다시 일상회복으로 나아가는 토대를 쌓아둘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