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시니어 고객 ‘맞춤형’ 디지털 영업점 선봬
신한은행, 시니어 고객 ‘맞춤형’ 디지털 영업점 선봬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12.2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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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은행 제공)
(사진=신한은행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신한은행이 시니어 고객을 위한 디지털 맞춤 영업점을 신림동에 열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디지털 영업점 중에서도 시니어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영업점은 금융권 최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세상에서 가장 쉽고, 단순하며, 편안한 영업점이 모토”라며 “최근 1년간 신림동지점 거래 고객의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시니어 고객에 최적화된 영업 공간을 재설계했다”고 전했다.

신림동지점은 우선 시니어 고객이 주로 방문하는 특성에 맞춰 번호표 발행기 화면을 크게 확대했다. 발행기 항목은 단순업무, 예금·적금, 외환·투자와 같이 단순화했다.

또한 업무별로 고유한 색을 적용해 고객 스스로 업무에 맞는 창구를 찾아갈 수 있도록 ‘컬러 유도선’을 설치했다. 예를 들어 입출금업무로 방문한 고객은 번호표 발행기 앞에서 녹색 ‘단순업무’를 선택하고 녹색 유도선을 따라 창구로 이동하면 된다.

신한은행은 빅데이터 분석 결과 창구 거래 중 입출금 등 단순 업무 비중이 높은 것을 반영해 단순 업무 창구 사이에 스마트 키오스크를 설치했다. 시니어 고객이 이용하기 어려워하는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직원이 안내해 시니어 고객이 직접 대면 창구와 디지털 기기를 통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사진=신한은행 제공)

아울러 시니어 고객들이 금융 용어를 어려워하고 ATM이 복잡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시니어 디지털 맞춤 화면’도 개발했다. ATM 화면을 시니어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돈 넣기’ ‘돈 찾기’ ‘돈 보내기’와 같은 쉬운 용어를 사용하고 이용 빈도가 높은 4개의 메뉴만 메인 화면에 배치해 화면을 간결하게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면은 크고 굵은 글씨체와 녹색과 주황의 색상 대비를 활용해 시인성을 높였다. 또한 기존 ATM보다 70% 느린 속도로 발음하는 ‘느린 말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스스로 쉽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신한은행은 이후 신내동, 하계동, 오류동, 난곡 등 다른 영업점에도 고객 및 지역 특성을 고려한 디지털 공간 혁신을 단계별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금융위 디지털 전환이 빨라진 만큼 디지털에서 소외되기 쉬운 시니어 고객의 디지털 기기 이용을 돕기 위해 이번 공간 혁신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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