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예의 오색푸드] 143. 소고기양파 토마토커리
[이영예의 오색푸드] 143. 소고기양파 토마토커리
  • 송지나 기자
  • 승인 2021.12.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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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및 항산화작용 성분 많아
체내 쌓이는 납·수은·카드뮴 등 유해물질 제거 효과도
이영예 효소요리연구가
이영예 효소요리연구가

양파는 육류, 생선의 냄새를 없애고 풍미를 더해줘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음식에 활용된다. 이 때문에 토마토, 수박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생산량이 많은 3대 채소 중의 하나로 꼽힌다.

양파를 색으로 구분하면 백색은 조생종으로 연하기는 하나 부패하기 쉽고 저장에 어려움이 있다. 붉은색은 매운맛이 강하다. 황색은 양파 중 제일 단맛이 난다.

양파는 단백질, 탄수화물, 비타민C, 칼슘, 인, 철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고 다양하다. 매운맛을 내는 성분인 ‘알리신’을 함유하고 있어서 맵고 단 맛이 나며 항산화 작용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대표적 효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퀘르세틴(quercetin)이라는 성분은 혈압수치를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이며, 유황 성분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 항바이러스와 함께 인체 면역력을 높여주고 항암효과와 함께 모세혈관을 강하게 해주며 딱딱한 동맥을 부드럽게 해준다.

생양파의 유화프로필알린이란 성분은 혈압수치를 조절하고 당뇨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또 양파 껍질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인 프로토카테킨은 비만 예방과 노화를 억제해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수용성으로 물에 끓이면 잘 우러나와 차 대용으로 마시면 좋다.

양파를 자를 때 매운맛과 특유 냄새는 황화아릴 성분인데 암 예방의 대표 성분으로 비타민 B1의 체내 흡수율을 높이는 작용을 해주므로 불안 해소, 신진대사 촉진, 피로 회복, 콜레스테롤 억제에 도움을 준다.

양파는 칼슘도 100g당 200mg을 함유하고 있어 성장기 어린이들의 근골격과 뼈 성장을 돕는다. 더불어 우리 몸의 필수 아미노산인 시스틴, 메티오닌, 성분이 체내에 쌓이는 납이나 수은, 카드뮴 등의 유해물질들을 제거하는데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하지만 위장이 약한 사람이 복용 시 주의를 요하며 공복에 섭취할 때 속 쓰림 등을 느낄 수 있으므로 식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 소고기양파 토마토커리

1. 아래 재료를 준비한다.

소고기 400g, 토마토 2개, 양파(대) 1개, 양배추 3장, 올리브유 2큰술, 후춧가루, 소금 약간, 마늘 1쪽, 버터 15g, 간장 2큰술, 정종 2큰술, 설탕 2큰술, 카레가루 2큰술, 물 또는 육수 약 50ml

2. 토마토를 큼직큼직하게 썰고 양파는 결대로 채썰고, 양배추도 채썰어 물에 담근다.

3. 소고기는 올리브, 소금, 후추에 밑간해 놓는다.

4. 볼에 간마늘, 버터, 간장, 정종, 설탕, 물(육수), 카레가루를 넣어 섞는다.

5.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가열한 뒤 양파를 넣고 중불에서 볶는다.

6. 양파가 노릇노릇 볶아지면 소고기와 토마토를 넣고 중불에서 살짝 볶다가 4번의 섞어놓은 재료를 넣고 25분 정도 끓인다.

7. 소고기가 익고 전체적으로 수분이 없어지면 후추, 소금으로 기호에 맞게 간을 한다.

8. 접시에 끓인 카레를 담고 채썰어 놓은 양파를 올린다.

 

<이영예 효소요리연구가 약력> 
-식품영양학 전공
-전통식생활문화 전공
-발효응용음식요리연구가
-남양주시 슬로라이프 자문위원
-푸드TV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 방송
-OBS ‘기찬 처방전 100세푸드’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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