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민간기업부문 최초로 한국장애인인권상 수상
SKT, 민간기업부문 최초로 한국장애인인권상 수상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1.12.0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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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민긴기업부문 최초로 장아인인권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민긴기업부문 최초로 한국장애인인권상을 수상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SK텔레콤은 세계장애인의 날인 12월 3일을 맞아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주관하는 ‘2021 한국장애인인권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특히 민간기업부문이 올해 신설되면서 SK텔레콤이 첫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번 수상으로 SK텔레콤은 20년 이상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것에 대해 인정을 받았다. 특히 장애 청소년 대상 ICT 경진대회, 청각 장애인 택시, 중증 장애인 전용 셔틀버스 등 ICT 인프라를 활용해 장애인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운영한 것에 대해 큰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장애인 인권 향상과 관련해 ▲ICT 역량 강화 ▲정보・시설・서비스 등에 대한 접근성 향상 ▲이동권 보장 ▲고용 안전망 강화 등 크게 4가지 분야에서 장애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대표적인 활동으로 전국 장애청소년들을 대상으로 ICT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ICT 경진대회가 있다. 1999년부터 지금까지 약 20년이 넘는 기간동안 '정보검색대회'(1999년~2004년), 'IT 챌린지'(2005년~2015년), 'ICT 메이커톤대회'(2016년~2019년), '행복코딩챌린지'(2021년) 등으로 ICT 트렌드에 맞춰 경쟁 분야를 선정하며 장애청소년들을 위한 대표적 ICT 체험 행사로 자리매김해왔다.

SKT 직원이 청각장애인 기사에게 (사진=SKT 제공)
SKT 직원이 청각장애인 기사님께 '청각장애인 전용 ADAS'와 'T케어 스마트워치'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또한 SK텔레콤은 소셜벤처기업 '코액터스'와 함께 청각 장애인 기사들의 일자리 창출과 안전한 차량 운전을 지원하기 위해 '고요한 M' 서비스를 2018년부터 제공하고 있다. SKT의 ICT기술을 활용해 기사가 택시 호출 신호를 잘 인지할 수 있도록 UT앱(구 T맵택시)에 깜빡이 알림 기능을 제공하고 주행 중 위험 상황을 청각 장애인 운전자의 손목시계로 진동을 통해 알려주는 청각장애인 전용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와 T케어 스마트워치를 택시에 탑재했다.

'고요한 M' 서비스는 현재까지 97명의 청각장애인 기사를 배출했고, 운행 건수는 20만 건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사들의 월평균 수입이 240만원을 상회하는 등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고용 안전망 구축의 혁신적인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중증장애인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한 '착한셔틀 모빌리티' 서비스 (사진=SK텔레콤 제공)
중증장애인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한 '착한셔틀 모빌리티' 서비스 (사진=SK텔레콤 제공)

지난해 10월부터는 SK텔레콤이 모빌리티 스타트업 '모두의 셔틀'과 함께 중증장애인의 출퇴근을 돕기 위해 자택 앞에서 근무지까지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로 셔틀버스를 지원하는 '착한셔틀 모빌리티'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T맵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운영 노선별 최적 안전 경로를 제공하고 '스마트 지킴이' 서비스를 통해 보호자가 장애인의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앞으로도 ICT기술을 활용해 장애인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복지를 향상시키는 노력을 통해 차별없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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