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모빌리티 혁신 나선다..."카카오모빌리티 650억원 투자"
GS리테일, 모빌리티 혁신 나선다..."카카오모빌리티 650억원 투자"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1.12.0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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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의 '우딜-주문하기' 배달을 위해 GS25 점포를 나서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제공)
(사진=GS리테일 제공)

[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GS리테일은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위해 카카오모빌리티와 전략적 협업 관계를 구축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GS리테일은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약 1.3%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분 인수 금액은 650억원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택시를 기반으로 택시, 기차, 버스, 항공,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1위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 기업이다. 최근에는 친환경 전기차 도입과 함께 방대한 이동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비스・사물의 이동' 모빌리티 플랫폼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카카오모빌리티와 ▲EV(Electric Vehicle; 전기차) 기반 친환경 물류 ▲라스트 마일 ▲펫(PET) 택시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에서 미래기술과 결합한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장기적으로 양 사는 친환경 EV를 기반으로 라스트 마일(last mile) 물류 거점을 구축하는 등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며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혁신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GS리테일은 자사의 배달 대행 서비스인 '우딜(우리동네 딜리버리)'과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S리테일은 우딜 사업 안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카카오모빌리티 관련 서비스와 사업 제휴를 꾀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확보한 이동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GS리테일의 물류 및 유통 서비스, 네트워크를 고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밖에도 현재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비대면 택배보관함 'BOX25(박스25)'를 활용해 무인 퀵서비스와 관련한 사업 제휴도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GS리테일 신사업 부문 이성화 상무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동 빅데이터와 자율 주행 등 모빌리티 분야의 선두 주자"라며 "GS리테일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 및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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