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 경력단절여성 145만명...절반 가까이 30대
기혼 경력단절여성 145만명...절반 가까이 30대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11.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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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올해 상반기 기혼여성의 고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15~54세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여성이 145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021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결과를 이용해 이번 기혼여성 고용현황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8세 미만 자녀와 사는 15~54세 기혼여성 중 취업자는 260만600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만6000명이 줄어든 수치다.

같은 연령대의 기혼여성 823만3000명 중 비취업여성은 324만명, 이 중 경력단절여성은 144만8000명이다. 기혼여성 대비 경력단절여성 비율은 17.4%를 기록했다.

특히 경력단절여성 중 절반가량이 30~39세(45.2%)로 나타났다. 한창 직장 생활을 시작할 연령대가 경력단절여성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이다. 40~49세(40.0%), 50~54세(9.6%), 15~29세(5.2%)가 그 뒤를 이었다.

경력단절여성이 직장을 그만둔 사유로는 육아(43.2%)가 가장 높았다. 결혼(27.4%)과 임신·출산(22.1%)도 합해서 절반 정도의 비중을 나타냈다.

경력단절여성의 경력단절 기간을 살펴보면 ‘10년 이상’이 58만1000명(40.1%)으로 가장 많았고 5~10년 미만은 37만1000명(25.6%), 3~5년 미만은 18만7000명(12.9%), 1~3년 미만은 17만3000명(11.9%), 1년 미만은 13만8000명(9.5%)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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