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올해 3분기 출생아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재차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출생아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고 인구 자연 감소는 23개월째 이어졌다.
통계청은 지난 24일 ‘2021년 9월 인구동향’을 발표하고 이 같은 수치가 담긴 통계를 공개했다.
우선 지난 9월 출생아 수는 2만192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줄었다. 하지만 사망자 수는 2만556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늘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빼면 인구 자연 감소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통계청은 2021년 3분기 출생아 수는 6만656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37명(-3.4%) 줄었다고 밝혔다. 3분기 합계출산율은 0.8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2명 줄었다. 연령별 출산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29세에서 3.6명, 30~34에서 1.7명 줄었다.
출산을 위해 부부가 되는 과정인 혼인 건수도 줄었다. 2021년 3분기 혼인 건수는 4만419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44건(-6.8%) 줄었다.
일반혼인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남녀 모두 0.6건 감소했다. 연령별 혼인율은 남자는 30대 초반에서, 여자는 20대 후반에서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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