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업계 최초로 '모다모다 프로체인지 블랙 샴푸(이하 모다모다 샴푸)'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모다모다 샴푸는 이해신 카이스트 석좌 교수가 껍질을 제거한 사과, 바나나 등이 '폴리페놀' 성분에 의해 갈변하는 현상에 착안해 개발한 상품으로 올해 처음 기능성 샴푸계에 등장해 품절 대란을 일으킨 바 있다. 머리를 감는 것만으로 새치 케어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점이 알려지며 국내・외 소비자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GS25는 모다모다 샴푸를 선도적으로 론칭한 이유에 대해 "최근 20, 30대 고객을 중심으로 기능성 샴푸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데이터가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1월~11월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기능성 샴푸 매출 중 20, 30대 고객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70.1%까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대비 25.1%, 2020년 대비 14.5% 더 늘어난 수치라는 설명이다. 이에 힘입어 동기간 기능성 샴푸 카테고리 매출은 지난 2019년 대비 64.5%, 2020년 대비 41.4%로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GS25 관계자는 이러한 결과에 대해 최근 스트레스 등의 요인으로 늘어난 새치, 탈모 등을 관리하려는 20, 30대 고객이 주 소비 채널인 편의점을 통해 기능성 샴푸 등을 구매하는 비중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풀이한다며 "우선 직영점을 중심으로 해당 제품을 론칭한 이후 전국 GS25 매장으로 상품을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송이 GS리테일 라이프리빙팀 담당 MD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새치 또는 탈모 등을 케어하기 위해 기능성 모발 용품에 대한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다"며 "이번에 론칭한 모다모다 샴푸를 시작으로 기능성 샴푸 카테고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