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 통해 새로운 스타트업 발굴 나서
삼성전자,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 통해 새로운 스타트업 발굴 나서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1.11.1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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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아헬스, 더블미 등 21개 스타트업 참여...투자 유치 및 사업 기회 모색
2018년부터 4년간 총 404개 C랩 육성...내년까지 500곳 지원 목표
2021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 포스터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1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 포스터 (사진=삼성전자 제공)

[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삼성전자는 10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C랩 스타트업의 육성 성과를 알리고 스타트업들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스타트업의 성장점, C-Lab을 만나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에는 ▲지난 1년간 삼성전자가 직접 육성한 스타트업 18곳 ▲삼성전자와 대구・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함께 육성한 우수 스타트업 2곳 ▲삼성전자 사내벤처에서 독립해 창업한 스타트업까지 총 21곳의 업체가 참여해 성장 스토리를 공유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현장에는 10개 스타트업 대표,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국회의원, 국민의힘 박성중 국회의원,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최성진 대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최윤호 사장 등이 참석했고, 온라인으로 벤처 투자자 등이 참여했다.

2021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 (사진=삼성전자 제공)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C랩 스타트업 여러분들이 글로벌 시장에 우뚝 선 주인공이 되길 바라며, 국회도 더 좋은 창업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은 "삼성전자가 우리나라의 새로운 미래이자 희망인 스타트업 육성에 많은 관심을 쏟는 것은 사회적인 의미가 결코 작지 않고 순기능이 상당히 크다"고 평가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최성진 대표는 "C랩이 국내 스타트업들의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더욱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최윤호 사장은 "C랩 스타트업들이 세상의 변화를 성장의 모멘텀으로 삼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유니콘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실력과 열정을 겸비한 창업가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권영진 대구시장은 영상을 통해 "삼성의 정신과 기술력을 이어 받은 우수한 스타트업들이 많이 양성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도 "인재와 아이디어가 핵심이 되는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맞아 C랩이 다양한 성공 신화를 만드는데 역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응원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날 열린 데모데이에는 치매진단, AI, 메타버스, 배양육, 광통신, 전기차 등 최근 각광받고 있는 미래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21개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2021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에 참가한 스타트업 업체들. 왼쪽부터 실비아헬스, 레신저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1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에 참가한 스타트업 업체들. 왼쪽부터 실비아헬스, 레신저스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 중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 인지건강 관리 플랫폼 업체 '실비아헬스' ▲크라우드 소싱과 리워드 시스템으로 AI 개발 과정의 한계를 뛰어 넘은 '셀렉트스타' ▲홀로그램 기술 기반의 혼합 현실 플랫폼으로 주목받는 메타버스 스타트업 '더블미' ▲해조류 기반의 배양육 개발로 환경과 식량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씨위드' ▲독자적인 광신호 연결 기술로 광통신 네트워크 시대를 앞당기는 '레신저스' 등 10개 스타트업이 현장에서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행사 종료 이후에도 C랩 웹사이트를 통해 21개 스타트업들의 제품과 사업 소개 영상을 볼 수 있다. 또한 1:1 채팅을 통해 스타트업과 행사 참가자간 사업 및 기술 협력, 투자 관련 협의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창의 아이디어의 '발굴-구현-사업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혁신을 만들고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C랩을 운영하고 있다.

2021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에 참가한 스타트업 업체들. 왼쪽부터 옴니어스, 씨위드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1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에 참가한 스타트업 업체들. 왼쪽부터 옴니어스, 씨위드 (사진=삼성전자 제공)

사내의 창의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2년 12월부터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를 도입했고, 2015년부터는 우수 사내벤처 과제가 스타트업으로 분사할 수 있도록 스핀오프 제도도 실행하고 있다. 2018년에는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했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직접 육성하는 프로그램과,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8년 향후 5년간 외부 스타트업 300개, 사내벤처 과제 200개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까지 총 404개(외부 242개, 사내 162개)를 육성했으며 내년까지 500개 육성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2021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1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 (사진=삼성전자 제공)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7월부터 진행된 공모전을 통해 새롭게 선발돼 향후 1년간 지원을 받게 될 20개 신규 스타트업도 함께 공개했다.

3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0개의 스타트업은 ▲실시간 문서 협업 및 지식 관리 플랫폼 업체 '비즈니스캔버스' ▲Z세대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문서 작성 플랫폼 업체 '뤼튼테크놀로지스' ▲개인 맞춤형 영양제 자동 배합 디바이스 플랫폼 기업 '알고케어' ▲최적의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웍스비' ▲자율 주행 로봇을 활용한 도심형 배달 서비스 업체 '뉴빌리티' ▲해조류 부산물을 이용한 패키징 업체 '마린이노베이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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