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GS리테일, 편의점 ‘혁신점포’ 선보여
신한은행-GS리테일, 편의점 ‘혁신점포’ 선보여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10.2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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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소재 편의점 혁신점포 외관. (사진=신한은행 제공)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소재 편의점 혁신점포 외관. (사진=신한은행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GS리테일과 함께 편의점 혁신점포 1호점을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에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편의점 혁신점포는 신한은행과 GS리테일이 지난 5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추진한 사업이다. 지방 소도시를 중심으로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디지털 기기 활용을 통해 업무 편의성을 개선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과 GS리테일의 편의점 혁신점포 1호점 개점식은 지난 26일 신한은행의 메타버스 공간에 구축된 ‘GS25 X 신한은행 혁신점포’에서 진행됐다. 개점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GS리테일 허연수 부회장,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이 참석했다.

혁신점포의 가장 큰 특징은 GS25 편의점 내에 ‘숍인숍(Shop in Shop, 가게 안에 또 하나의 가게가 마련된 형태)’ 형태로 구축했다는 점이다. 양사는 해당 지역의 은행 업무 데이터와 편의점 매출 데이터를 결합해 직원과 화상 상담을 할 수 있는 디지털 데스크를 설치했다.

혁신점포 내 디지털 데스크. (사진=신한은행 제공)
혁신점포 내 디지털 데스크. (사진=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데스크는 업계 최초로 은행 영업점이 아닌 외부의 공간에 대면 수준의 업무 처리가 가능한 플랫폼을 설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편의점 내 독립된 공간에서 신한은행 디지털 영업부의 직원과 화상 상담을 통해 펀드, 신탁, 퇴직연금, 대출 등 영업점 창구에서 수행하는 업무의 80% 수준까지 처리할 수 있다.

또한 24시간 거래를 할 수 있는 2021년형 스마트 키오스크를 기반으로 AI(인공지능) 은행원, 바이오인증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점포는 크게 ‘Banking Zone’과 ‘CX Zone(고객 체험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커피류를 주로 구매하는 고객 매출 데이터를 반영해 오래 머무르고 싶도록 카페형 인테리어로 꾸며졌다. CX Zone의 대형 모니터에서는 은행이 자체 제작한 방송과 유튜브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뛰어난 접근성을 강점으로 지역 커뮤니티의 생활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는 GS리테일의 편의점 채널과 디지털 금융을 결합해 완성도 높은 무인점포를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금융 소비자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편의점 은행을 전국 단위로 확대하고 금융과 유통을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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