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장애학생 위한 '가상 세계 체육대회', 성공리에 마쳐
건강장애학생 위한 '가상 세계 체육대회', 성공리에 마쳐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1.10.1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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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건강장애학생을 위한 메타버스 체육대회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주최로 열렸다. (사진=교육부 제공)
지난 16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주최로 건강장애학생을 위한 메타버스 체육대회가 열렸다. (사진=교육부 제공)

[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한국교육개발원(원장 류방란)은 지난 16일 온라인 기반 프로그램(플랫폼)을 활용해 '스쿨포유 건강장애학생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체육대회 등 야외 활동 참여에 제약이 있는 건강장애학생에게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를 활용해 실제와 유사한 활동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심리・정서적 지원과 안정감 회복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체육대회 경기 종목은 학생 나이, 건강 상태, 교육적 활용 가능성 등에 대한 검토를 거쳐 선정했으며, 스쿨포유를 이용하는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가족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적극적 참여, 공정한 경쟁, 함께하는 배려"를 다짐하는 선서문 낭독으로 가상 세계 속 체육대회가 시작됐다.

지난 16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주최로 건강장애학생을 위한 메타버스 체육대회가 열렸다. (사진=교육부 제공)

가상현실(VR) 기기 착용이 가능한 학생들은 낚시, 볼링, 리듬 맞추기 경기에 참여하고, 나이와 건강상의 이유로 가상현실(VR) 기기 착용이 불가능한 학생들은 협동 달리기, 협동 구기 스포츠 등의 경기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 이번 체육대회는 모든 경기에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팀으로 참여했으며, 학부모를 위한 경기도 별도로 운영돼 학부모 간 정보 교류와 공감대 형성에 기여했다고 교육부 측은 평가했다.

지난 16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주최로 건강장애학생을 위한 메타버스 체육대회가 열렸다. (사진=교육부 제공)
지난 16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주최로 건강장애학생을 위한 메타버스 체육대회가 열렸다. (사진=교육부 제공)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체육대회가 건강장애학생들이 가족, 선생님, 또래 친구들과 보다 깊은 유대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며 "교육부도 원격 수업과 교육 지원 사업을 내실화해 학업 결손을 최소화하고 건강하게 학교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류방란 한국교육개발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원격교육에서도 체육교육과 야외 체험활동이 활성화 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기를 바란다"며 "평소 야외 활동이 힘든 건강장애학생과 가족에게 보다 뜻깊은 경험이 됐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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